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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달걀 골퍼' 김해림, 교촌 오픈 2연패 시즌 2승 상금 선두

유현주, 코스레코드 수상…이상희 KPGA 매경오픈 우승

2017.05.08(Mon) 14:21:58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3라운드에 나선 김해림. 사진=KLPGA 페이스북


[비즈한국] ‘달걀 골퍼’ 김해림(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매경오픈 대회에서는 이상희가 우승컵을 들었다. 

 

김해림은 7일 충북 충주시 동촌CC에서 열린 교촌 오픈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우승 이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비거리 증가를 위해 하루에 달걀 30개를 먹으며 훈련한 것으로 유명한 김해림은 치킨 프랜차이즈가 연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림은 3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했지만 15번홀까지 2타차 2위로 내려앉아 타이틀 방어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16번홀에서 버디, 17번홀에서 극적으로 이글을 낚아내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이날 우승으로 개인통산 4승, 시즌 2승째를 거둬 올 시즌 상금 랭킹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는 최근 KLPGA ‘대세 스타’로 떠오른 유현주(골든블루)가 코스레코드상을 대표 수상하기도 했다. 유현주는 우승자 김해림, 준우승자 정슬기, 박채윤, 김지영 등과 함께 1라운드에서 68타를 기록, 상을 받았다.​ 

 

코스레코드상을 대표수상한 유현주. 사진=유현주 인스타그램


PGA 투어에서는 프로골프 7년차 이상희(한국체대)가 매경오픈에서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이상희도 김해림과 같이 역전승을 일궈냈다. 3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그는 9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선두로 나서 우승에 이르렀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억 원을 받은 이상희는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2위 문경준과는 약 8000만 원 차이다.

 

한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는 김하늘(하이트진로)이 우승 소식을 알렸다. 김하늘은 7일 메이저 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해 상금 1억 2000만 엔(약 12억 원)을 안았다. 일본 데뷔전으로 기대를 모은 안신애(문영그룹)는 공동 41위를 기록했다.​ 

김상래 일요신문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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