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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신상] 산 정상에서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나우프레소'

세계 최초 휴대용 전동 커피 머신…캡슐커피와 원리 동일

2017.07.01(Sat) 06:00:00

[비즈한국] 이제 등산을 가서도 봉지커피나 캔커피가 아닌 ‘카페 커피’​를 마실 수 있을 듯하다. ‘나우프레소(NowPresso)’는 펌프질도, 물을 끓일 필요도 없이 맛있는 커피를 완성해주는 세계 최초의 여행용 자동 에스프레소 기계다. 

 

나우프레소는 세계 최초 휴대용 전동 캡슐커피 머신이다. 사진=킥스타터 홈페이지

 

나우프레소는 크기도 모양도 일반적인 보온병 같다. 커피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네슬레’의 커피브랜드 네스프레소의 커피 캡슐을 기기에 끼운 후 물을 넣은 뒤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나우프레소를 스탠드에 끼우면 가정용 에스프레소 기계로 사용할 수도 있다. 다 쓴 네스프레소 캡슐에 분쇄된 원두를 채워 재활용할 수도 있어 캡슐 구매비용 역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우프레소에 찬물과 뜨거운 물을 넣을 때 커피가 완성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차이가 큰 편이다. 찬물을 넣었을 때는 2초 동안 버튼을 누르면 물의 온도에 따라 8분 30초~10분 30초 정도 만에 물이 끓는다. 뜨거운 물을 넣으면 5초 동안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커피가 바로 완성된다. 찬물을 넣었을 때는 너무 긴 시간이 걸려 야외에서 커피를 마시려면 보온병에 별도로 뜨거운 물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우프레소의 작동 원리는 일반적인 캡슐커피 머신과 같으며 보온병의 뚜껑처럼 보이는 부분에 완성된 커피가 모이면 분리해 컵처럼 사용하면 된다. 물이 끓으며 생기는 수증기는 바닥 쪽의 구멍을 통해 배출된다. 

 

나우프레소에는 리튬 배터리가 사용되며 비행기 탑승을 위해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다. AC어댑터로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까지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나우프레소는 뜨거운 물을 사용해야 훨씬 빨리 커피를 만들 수 있다. 사진=킥스타터 홈페이지 캡처

 

호주 멜버른에 기반을 둔 나우프레소 개발팀은 중국에서의 제품 생산이 처음이 아니라고 자신감을 드러낸다. 개발팀은 “우리는 지난 25년간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해왔으며 중국에는 전 시간 근무하는 상담실 직원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나우프레스를 구매하는 모든 투자자에게는 나우프레소를 담을 수 있는 여행용가방과 차량용 12V 충전기, AC어답터, 배터리케이스 등이 제공된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투자를 받는 나우프레소는 현재 1대당 219호주달러(약 19만 2500원)에 판매 중이며 6월 30일 기준 목표액인 75000호주달러(6590만 원)를 173% 초과한 13만 448호주달러를 달성 중이다. ​ 

박혜리 기자 ssssch333@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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