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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객실승무원, 연내 추가 채용 없다" 내년은요?

제주항공 수시채용 가능성만…절반 이상 항공사가 내년 채용 계획도 확정 못해

2018.11.09(Fri) 13:41:30

[비즈한국] 연말을 앞두고 항공사 취업준비생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막판 채용을 진행 중인 만큼 다른 항공사의 추가 채용 소식도 들려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다. ‘비즈한국’이 국내 주요 항공사의 객실승무원 채용 계획을 확인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은 내년 채용 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했다. 사진=박정훈 기자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내년 채용 계획 못 세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마지막 채용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경력 2년 이상의 객실승무원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채용 규모는 150명. 지난 10월에는 올해 마지막 신입 객실승무원을 모집하고, 8일 서류합격자를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600명의 객실승무원 채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상반기 채용으로 신입 200명, 경력 100명을 선발하고 하반기에 신입 200명과 경력 150명을 채용한다는 내용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경력 객실승무원을 모집 중이고 대졸 신입 전형 과정도 진행하고 있다”라며 “올해 대규모 공고는 현재 진행 중인 것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채용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상·하반기 채용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는 있으나 규모나 시기 등에 변화가 있을 수 있어 내년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캐빈승무원 인턴 전형을 진행 중이다. 총 160여 명을 선발하며 서류합격자는 9일 발표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하반기 채용 규모는 캐빈승무원 160여 명과 정비사 40명, 운항 70명, 일반직 20명 등이다”라고 전했다. 내년 채용은 일정 및 규모를 확정 짓지 못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캐빈승무원의 경우 1년에 4회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나 상·하반기 각각 2회씩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신규 비행기 도입 등으로 시기, 규모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주요 항공사의 객실승무원 채용 계획. 제주항공의 수시 채용 가능성을 제외하고는 연내 추가 채용이 없다.


제주항공은 1차 면접을 응시자가 제출한 영상으로 평가하는 제주캐스팅 전형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일 1차 면접 합격자를 발표한 제주항공은 2차 면접을 14~27일(직군별 상이) 실시할 예정이다. 하반기 공채는 마무리된 상태지만 연내 수시 채용 가능성은 열려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공채 외 수시 채용이 가능하다”라며 “객실승무원 수요가 있을 경우 연내 수시 채용으로 추가 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의 2019년 상반기 채용은 3월로 예정돼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내년에도 올해 상반기 공채와 비슷한 시기에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채용 규모는 기재 변화 여부에 따라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제주항공은 3월 14일부터 26일까지 상반기 공채를 진행했다.

 

티웨이항공은 9일까지 일반직, 항공정비직, 운항승무직을 모집한다. 객실승무원은 9월에 모집했으며 연내 추가 채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채용은 올해와 비슷한 시기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객실승무원 채용이 1월 25일 시작됐던 것을 감안하면 내년 1월 중 채용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 채용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했던 만큼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규모, 시기 모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채용이 기대되던 에어부산, 이스타항공의 올해 채용은 모두 마무리됐다. 사진은 이스타항공 본사. 사진= 박은숙 기자

 

# 연내 추가 채용 기대했던 에어부산·이스타항공 “내년에…​”

 

면허 취소 검토로 채용 논란이 불거졌던 진에어는 연내 추가 채용 계획이 없다. 진에어 관계자는 “올해 계획했던 채용을 모두 진행한 상태라 추가로 채용을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 말했다. 진에어는 하반기 신입 객실승무원을 100명 채용했다. 내년 채용 계획은 미정이다. 

 

에어서울 역시 올해 채용은 모두 마무리한 상태다. 다음 채용은 내년 상반기를 기약해야 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라 그에 맞춰 객실승무원 채용을 1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채용 시기와 규모는 정해진 바가 없다. 

 

막판 채용이 예상됐던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은 올해 더 이상 객실승무원을 채용하지 않는다. 에어부산은 인력 충원 필요에 따라 객실승무원 채용을 진행한다. 올해는 1, 3, 5, 8월에 신입직을 선발했다. 8월 이후 채용 소식이 뜸했던 터라 취준생의 기대감이 높았으나 결국 하반기 추가 채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운항승무원은 연내 수시 채용의 가능성이 있지만 객실승무원은 더 이상 뽑지 않을 것”이라며 “올 겨울 객실승무원 채용이 없는 만큼 내년 초에는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기나 규모는 미정이다. 

 

이스타항공 역시 올해 채용은 모두 마무리된 상태로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채용 시기는 미정”이라며 “정확한 선발 인원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1월 신입 객실승무원을 채용했다. 승무원을 포함해 올해 총 채용 인원은 300여 명이다.​ 

박해나 기자 phn0905@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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