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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재벌] 재물운 풍부한 동부이촌동에 사는 허창수 GS 명예회장

한강물 흘러들어와 재물운 좋아…세계적 기업 도약하기엔 기운 부족해 보여

2020.11.12(Thu) 14:46:12

[비즈한국] 국내 4대 부촌 이태원언덕길·유엔빌리지·평창동·성북동에는 수많은 대기업 재벌 총수들이 모여 산다. 반면 지난해 12월 GS건설 경영에만 전념하겠다면서 GS그룹에서 물러난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GS건설 회장)은 동부이촌동의 LG한강자이아파트 펜트하우스에 거주한다. 대저택이 아닌 고층 아파트를 선택한 허 명예회장의 자택 풍수를 살펴보자.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10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LG한강자이아파트가 위치한 서울 용산구 이촌동은 한강 모래섬에 살았던 사람들이 홍수가 날 때마다 강 언덕으로 이사를 와서 만들어진 동네라 하여 ‘옮길 이(移)’에 ‘마을 촌(村)’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현재는 ‘옮길 이(移)’를 ‘둘 이(二 )’로 한자를 변경해 사용한다.

 

풍수지리 고서 ‘인자수지(人子須知)’에는 ‘산관인정 수관재물(山管人丁 水管財物)’라는 말이 있다. 산은 사람(명예, 권력)을, 물은 재물을 관장한다는 뜻이다. 산이 수려한 곳에는 휼륭한 인물들이 살고, 물이 유정하고 풍부한 곳에는 부자들이 모여 산다고 풍수지리학자들은 풀이한다. 

 

따라서 공직자나 학자 등의 권력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산이 좋은 성북동이나 평창동에, 대기업 재벌 총수와 같은 사업가들은 한강과 가까운 한남동 이태원언덕길이나 유엔빌리지에 거주하는 게 좋다. 

 

물이 흐르는 형태에 따라 터의 기운도 다르다. S자 형태로 물이 굽이굽이 흐르면서 요대(腰帶) 모양처럼 둥글게 감싸고 돌아나가는 곳이 가장 좋다. 이런 형태를 지닌 서울 지역은 한남동, 압구정동, 광장동, 미사리 등을 꼽을 수 있겠다. 

 

한강 물이 흘러들어오는 명당 터.  사진=신석우 교수 제공

 

물이 흘러들어오는 곳은 재물이 불어나는 터, 흘러나가는 곳은 재물이 빠져나가는 터이다. 물이 흘러나가는 방향으로 지어진 집에 살면 재물이 빠져나갈 수 있고, 우울증으로 고생할 확률이 높다. 반대로 물이 흘러들어오는 곳에 산다면 재물운의 기운을 받을 수 있다. 강남권에서는 반포동보다 청담동이, 강북권에서는 이촌동보다는 한남동이 유리하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사는 LG한강자이아파트는 물이 흘러들어오는 방향인 동남향으로 지어졌다. 송파, 압구정을 지나 이촌동으로 강물이 흘러들어와 재물운이 풍족한 터다. 백호방을 관악산과 서달산이 감싸주고, 노들섬이 수구사로서 빗장을 만드니 재물운을 지키기에도 무리가 없겠다. 관악산의 화기(火氣)가 이어지는 곳이라 사업가뿐만 아니라 교수, 의사, 연구원이 살아도 좋은 곳이다.  

 

허창수 GS 명예회장이 거주하는 LG한강자이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지도 거리뷰

 

이촌동은 주산인 남산에서 이어진 용맥이 녹사평에서 기복하면서 강한 힘으로 고개를 만들고, 치고 올라가다 둔지산에 명당을 만들었는데, 여기서 이어진 용맥이 맥을 놓고 퍼지면서 한강과 만나는 용진처에 조성된 마을이다. LG한강자이아파트가 명당의 범위를 벗어난 강변 모래밭이었던 곳에 세워져 가까이 따르는 호종사(혈을 호위하고 보호해주는 것)가 부족하고, 산의 기운이 한강의 기운에 비해 미약해 강력한 힘으로 홀로 밀고 나가기에는 기운이 벅차겠다. 더구나 허 명예회장이 최고층 펜트하우스에 거주하다 보니 장풍에 흔들리기 쉬울 수도 있다. 건축 기술의 발전으로 사방에서 불어오는 장풍이 잘 막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종합해보면 허창수 명예회장이 사는 LG한강자이아파트는 터의 기운이 좋다. 하지만 GS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기에는 터의 기운이 다소 부족하다. 산과 물, 즉 음양의 조화가 잘 이뤄진 명당에 단독주택을 지어 사는 게 기업을 성장시켜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신석우 풍수지리학자 writer@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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