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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클릭] 디즈니플러스 구독자 1억 명 돌파

백신 보급으로 성장세 둔화, 조만간 국내 상륙…넷플릭스 언제 따라잡을까 '관심'

2021.05.14(Fri) 10:02:13

[비즈한국] 디즈니플러스 유료 구독자가 1억 명을 돌파했다. 1년 전보다 3300만 명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업계 예상치보다 낮고 최근 3개월간 성장 폭이 느려졌다는 평가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일상이 회복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디즈니플러스 유료 구독자가 1억 명을 넘었다. 사진=디즈니플러스 페이스북


미국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는 2분기(4월 3일)까지 전 세계 구독자 수 1억 36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구독자는 올해 초부터 870만 명 늘었다. 올해 초 공개된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완다 비전’과 ‘팔콘 앤드 윈터 솔져’의 힘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가 10년 동안 2억 7000만 명의 글로벌 구독자를 확보한 데 비교하면, ​2019년 11월 출시된 디즈니플러스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오는 6월 새로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시리즈인 ‘로키’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루카’가 공개되면 신규 구독자 증가 폭은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디즈니플러스 성장은 내부 예상도 뛰어넘었다. 당초 디즈니플러스는 출시 5년 후 6000만~9000만의 글로벌 유료 구독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예상을 뛰어넘으며 디즈니플러스는 2024년까지 2억 3000만~2억 6000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확보하리라 예상한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마블·픽사·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이 제작한 영화·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 등 8000여 편의 콘텐츠를 보유한다. 사진=디즈니 홈페이지 캡처


다만 이번 디즈니플러스의 유료 구독자 수는 시장 예상치인 1억 900만 명보다는 낮다. 또 최근 3개월간 유료 구독자는 9.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2분기 동안은 29%, 28% 성장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자 성장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넷플릭스 역시 지난 1분기 신규 가입자 수는 400만 명에 그쳤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600만 명보다 적다.

 

유료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ARPU)도 눈길을 끈다. 디즈니플러스의 ARPU는 인도의 디즈니 플러스 핫스타를 포함하면 5.63달러에서 3.99달러로 감소했다. 반면 지난 분기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넷플릭스 ARPU는 월 14.25달러로 1년 전보다 9% 증가했다.

 

한편 디즈니플러스는 조만간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앤뉴는 디즈니플러스와 장기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앤뉴는 5년 동안 매년 한 작품 이상 디즈니플러스에 공급하기로 했다. 디즈니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사 등과 막판 제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알려졌다.​ 

김명선 기자 line23@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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