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플랫폼, 설립 3년 만에 접어…노루그룹 "B2B 사업 집중하기 위해"
[비즈한국] 노루그룹 자회사 인테리어업체 ‘두꺼비선생’이 수익성을 개선하지 못하고 설립 3년 만에 청산에 들어갔다. 두꺼비선생은 온·오프라인 인테리어 플랫폼 회사로, 한영재 노루그룹 회장의 장남인 한원석 노루홀딩스 부사장이 신사업으로 추진했다.
두꺼비선생은 노루그룹이 B2C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2021년 2월 설립한 자회사로, 인테리어 O2O(Online To Offline) 업체다. 최대주주는 지분 83%를 보유한 노루홀딩스, 2대 주주는 지분 17%를 보유한 디아이티다. 디아이티는 한원석 부사장이 지분 97.7%를 보유한 개인 회사인데, 노루홀딩스 지분을 블록딜 방식으로 지속 매입해 현재 9.24%를 가지고 있다. 향후 한원석 부사장이 그룹을 승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노루홀딩스 관계자는 “B2C 사업보다 B2B 사업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청산 결정을 내렸으며, 두꺼비선생은 오너 일가의 승계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정동민 기자 workhard@biz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