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분당 400시간의 영상이 업로드 되는 유튜브, 모든 영상이 ‘꿀잼’일 수는 없다. ‘올댓튜브’에서는 드넓은 유튜브 세상에서 꼭 챙겨볼 만한 영상을 선별해 적절한 설명을 곁들여 소개한다.
# 이지승의 ‘자다가 인디고(indiGo) 부르기ㅋㅋㅋㅋ’
잘생기고 랩 잘하는 랩커버 유튜버로 인기인 이지승. 특히 블루투스 마이크를 산 친구가 찜닭을 사준다는 꼬임으로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것도 아니고 자다가 ‘인디고’를 부르는 이 영상은 저스디스와 키드밀리 파트만 불렀지만 완전판보다 높은 조회수 124만 회를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승아, 누나가 찜닭에 디저트까지 사주면 자다가 영비랑 노엘 파트까지 불러줄 거니?
# 노래하는하람의 ‘키 때문에 고민 중인 하람이ㅠㅠ 키작송’
2006년생인 ‘노래하는하람’ 임하람 양의 귀여움을 직격으로 맛볼 수 있는 영상. 2인조 유튜버 그룹이자 인디 뮤지션 그룹인 ‘셀프어쿠스틱’의 ‘키 작은 사람들을 위한 노래’인 ‘키작송’을 부르는데, 맨 뒤에 이어지는 메이킹 영상까지 그야말로 ‘귀여움 뿜뿜’이다. 특히 “응? 응?? 응???” 할 때는 심장 저격. 엄마인 ‘하람맘’의 음성이 피처링되는데, 엄마 말처럼 “그래도 하람이 귀엽잖아”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 갱복치의 ‘살빼라 돼지야’
‘갱복치’는 몰라도 ‘아모르파티’를 탈모인을 위한 노래로 개사한 ‘탈모르파티’는 들어봤을 것이다. 유튜브에서 조회수 763만 회를 기록한 이 노래를 중심으로 갱복치는 탈모와 다이어트를 소재로 개사한 노래가 특히 인기인데, 그 중 심금을 울리는 곡으로 넥스트(N.EX.T)가 부른 ‘Lazenca Save Us’를 개사한 ‘살빼라 돼지야’를 추천한다. 장엄한 노래가 ‘스스로 불려온 뱃살에 짓눌려~ 똥배는 발 끝을 가리우며’ ‘입술은 기름에 물들어 익은 고기만을 아직 씹고 있을 뿐’ 같은 가사로 바뀌어 폭소를 유발한다. 가사는 익살맞은데 분위기는 여전히 장엄한 게 웃음 포인트.
# 유준호의 ‘미스터 선샤인 1인 20역 성대모사’
‘여러분의 영상에 목소리를 입혀드립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유준호는 그룹 ‘갈릭스웩’ 멤버로 앨범도 내고 ‘출발! 비디오 여행’의 내레이터로도 활약한 다재다능한 크리에이터. 노래 커버도 인기지만 각종 성대모사와 더빙 재능이 더욱 빛난다. 인기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 등장한 캐릭터 유진 초이, 구동매, 김희성, 장승구, 모리 타카시, 츠다, 이완익, 고종 등 20명의 캐릭터의 드라마 속 대사에 그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의 기존 명대사를 재치 있게 결합한 이 영상은 그의 능력이 압축된 영상이라 할 수 있다.
이들 모두를 ‘플레이넥스트 2019’에서 라이브로 볼 수 있다는 건 안 비밀(관련기사 '플레이넥스트 2019' 인터파크에서 29일 18시 티켓 오픈).
정수진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writer@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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