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의 김 씨는 “덕질을 할 때 개인의 성향보다 팬덤의 성향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비공계 계정에서 소통 문제로 아이돌을 비난하던 팬이 중학생인 것을 알고 놀랐다. 소통의 빈도수라는 불필요한 요소까지 과도하게 비난의 대상이 된 문화가 걱정된다”며 우려했다.
이에 소통 서비스가 본래 취지에 맞게 이용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최근의 K팝 문화는 가수와 팬덤이 같이 성장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팬덤 소비가 강하다 보니 라이브 커머셜 등과 연관돼서 이런 서비스가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소통의 상품화가 이 같은 팬덤 문화의 변화를 자초한 경향이 있다. 돈을 냈기 때문에 그 값만큼 요구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라며 “현재의 서비스가 실질적인 소통 효과가 있는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건강한 소통 창구로 기능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고민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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