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인공지능을 활용해 한 주간 거래된 서울의 아파트 및 주거용 부동산 실거래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한다.
서울 주거용 부동산 시장의 온도 차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크게 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강남권과 목동·여의도·성수 등 선호 입지에서는 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주 실거래 상위권에는 대형 평형, 노후 재건축 기대 단지, 학군·업무지 접근성이 뛰어난 핵심 주거지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시장 전체가 뜨겁다기보다 “될 곳은 된다”는 흐름이 실거래에서도 확인된 셈이다.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8일부터 6월 12일까지 집계된 서울 주거용 부동산 실거래 가운데 최고가는 강남구 개포동 현대1차101동~106동에서 나왔다. 전용면적 177.19㎡, 3층 매물이 40억 원에 매매되며 이번 주 서울 주거 매매시장 최고가를 기록했다.
개포동 현대1차 101동~106동은 1980년대 준공된 노후 단지지만, 강남권 입지와 대형 평형 희소성이 결합되며 40억 원대 거래가 성사됐다. 단순히 구축 아파트 한 채가 비싸게 팔렸다는 의미를 넘어, 강남 핵심 입지에서 대형 면적을 원하는 수요가 여전히 두텁다는 점을 보여주는 거래다.
이번 거래의 평당 가격은 약 7463만 원으로, KB부동산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평당 매매가 평균인 5925만 9000원을 웃돌았다. 서울 평균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강남권 주요 단지와 비교하면 ‘입지·면적·희소성’이 가격을 지탱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높은 거래는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7에서 나왔다. 전용면적 101.2㎡ 매물이 32억 5000만 원에 매매됐다. 목동신시가지7은 이번 주 상위 거래 중에서도 재건축 기대가 가장 뚜렷하게 반영된 사례로 꼽힌다. 목동 일대는 학군 수요가 탄탄한 데다 정비사업 추진 기대가 맞물리며 가격 상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번 거래의 평당 가격은 약 1억 616만 원으로, 상위 거래 가운데서도 단위면적당 가격이 특히 높았다.
목동신시가지 단지들은 서울 서남권 재건축 시장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이미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 데다, 노후 단지 정비가 본격화될 경우 새 아파트 희소성이 가격에 선반영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이번 목동신시가지7 거래는 대형 자금이 단순한 현재 주거 가치뿐 아니라 향후 정비사업 프리미엄까지 함께 보고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전용면적 158.705㎡ 매물은 31억 4000만 원에 거래됐다. 올림픽훼밀리타운 역시 대형 평형과 재건축 기대가 결합된 대표적인 송파권 단지다. 이번 거래의 평당 가격은 약 6541만 원으로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강남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다고 여겨졌던 송파권에서도, 대형 평형과 정비사업 기대가 있는 단지는 30억 원대 거래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분위기다.
여의도에서도 30억 원대 거래가 이어졌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 전용면적 95.5㎡ 매물은 30억 5000만 원에 매매됐고, 같은 여의도동 한양 전용면적 109.42㎡ 매물은 30억 원에 거래됐다. 두 거래 모두 여의도 정비사업 기대가 가격에 반영된 사례로 볼 수 있다.
여의도는 서울의 대표 업무지구이자 한강변 주거지라는 입지를 동시에 갖고 있다. 여기에 노후 아파트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가격 재평가가 진행 중이다. 대교와 한양 모두 현재의 주거 가치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는데, 이는 향후 재건축을 통해 한강변 신축 주거지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주 거래에서 특히 눈에 띄는 사례는 성동구 성수동2가 진주타운 연립다세대다. 전용면적 49.68㎡ 매물이 28억 5000만 원에 매매됐다. 면적만 놓고 보면 상위 10개 거래 가운데 작은 편이지만, 거래가격은 30억 원에 육박했다. 이는 성수동 일대가 더 이상 일부 고급 주거 수요나 상권 기대만으로 설명되는 지역이 아니라, 서울 동북권 핵심 자산 시장으로 편입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성수동은 최근 몇 년간 업무·상업·주거 기능이 동시에 강화되며 서울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한강 접근성, 강남 접근성, 고급 주거 수요, 상권 확장성이 겹치면서 소형 주거용 부동산에도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이번 진주타운 거래는 “작은 면적이지만 비싼 집”이라는 점에서, 전통적인 아파트 중심 고가 거래와는 다른 성격을 가진다.
강남구 일원동 한솔마을 전용면적 63.76㎡ 매물은 26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일원동은 대치·개포·수서 생활권과 맞닿아 있어 학군·교통·주거 안정성을 함께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거래 역시 강남권 중소형 면적에 대한 실수요와 자산 보전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성동구 옥수동 풍림아이원 전용면적 84.762㎡ 매물은 23억 9000만 원에 매매됐다. 옥수동은 강남과 도심 접근성이 모두 뛰어난 데다 한강변 주거지 이미지가 강한 지역이다. 최근 서울 고가 주거 시장에서 성동구의 존재감이 커지는 흐름도 이번 거래를 통해 다시 확인됐다.
용산구 원효로4가 산호 전용면적 86.12㎡ 매물은 22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용산은 개발 기대와 입지 희소성이 꾸준히 가격을 떠받치는 지역이다. 대규모 개발 계획의 속도와 무관하게, 도심 접근성과 한강변 입지, 향후 정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매수세를 유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송파구 문정동 문정가락현대1차 전용면적 123.61㎡ 매물은 22억 원에 매매됐다. 문정동은 송파권 내에서도 업무지구와 주거지가 결합된 지역으로, 대형 평형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올림픽훼밀리타운과 함께 문정동에서 상위 거래가 2건 나온 점은 송파 남부권 선호도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주 상위 10개 거래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세 가지다. 첫째는 대형 평형이다. 개포 현대1차, 올림픽훼밀리타운, 목동신시가지7, 문정가락현대1차 등 상위권 상당수가 중대형 이상 면적이다. 고금리와 대출 규제 부담에도 불구하고, 자금력이 있는 수요층은 희소한 대형 평형을 선별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둘째는 재건축 기대다. 목동, 여의도, 송파, 개포 등 이번 주 고가 거래 지역 상당수는 정비사업 기대가 가격에 반영된 곳이다. 서울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노후 단지는 단순히 오래된 주택이 아니라 “미래의 신축 입주권을 품은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셋째는 입지 양극화다. 이번 주 상위 거래는 강남구, 송파구, 양천구 목동, 영등포구 여의도, 성동구 성수·옥수, 용산구 등 서울에서도 수요가 두터운 지역에 집중됐다. 이는 서울 전체 평균 가격만으로는 시장을 설명하기 어려워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평균 가격이 횡보하거나 일부 지역이 조정을 받더라도, 핵심 입지의 선호 단지는 별도의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책 환경도 시장의 선택적 강세를 설명하는 배경이다. 정부는 가계부채 관리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대출 규제와 세제 조정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매수 여력이 부족한 수요층의 진입은 어려워지는 반면, 현금 보유력이 큰 수요자는 오히려 핵심 자산을 골라 매수하는 경향이 강해질 수 있다. 규제가 시장 전체의 과열을 누르는 동시에, 일부 우량 입지로 자금이 더 집중되는 역설적 흐름이 나타나는 것이다.
전세와 월세 부담도 매매시장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서울 주요 지역에서 임차 비용이 높게 유지되면, 장기 거주를 원하는 수요자는 매매 전환을 검토하게 된다. 특히 학군·직주근접·교통 여건을 모두 갖춘 지역에서는 실거주 수요가 가격을 떠받치는 힘으로 작용한다.
이번 주 서울 주거용 부동산 실거래는 시장 전체의 회복세라기보다 핵심 입지의 선별적 강세를 보여주는 사례에 가깝다. 개포의 40억 원 거래, 목동의 평당 1억 원대 거래, 여의도의 30억 원대 거래, 성수의 소형 고가 거래는 각각 다른 이유를 갖고 있지만 결론은 하나로 모인다.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자금은 여전히 희소한 곳, 오래 기다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곳, 그리고 향후 정비사업이나 입지 재평가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다.
다만 이런 흐름이 서울 전역의 상승세로 확산될지는 별개의 문제다. 대출 부담, 금리 수준, 정책 불확실성, 정비사업 속도, 공급 계획 등이 모두 변수로 남아 있다. 지금의 시장은 무차별 상승장이 아니라, 입지와 상품성, 미래 기대가 검증된 단지에만 가격이 붙는 장세에 가깝다. 이번 주 실거래 상위권은 바로 그 현실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비즈한국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김상연 기자
matt@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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