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인공지능을 활용해 한 주간에 거래된 서울의 아파트 및 주거용 부동산 실거래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한다.
서울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번 주에도 ‘될 곳은 된다’는 흐름이 뚜렷했다. 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제,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강남권과 송파권, 용산 한강변의 고가 단지는 여전히 상위권 거래를 차지했다. 다만 이번 주 실거래의 특징은 강남3구만의 독주가 아니었다. 성동, 마포, 양천 등 한강벨트와 학군 수요 지역까지 20억 원대 거래가 이어지며 서울 핵심 주거지의 가격대가 한 단계 더 굳어지는 모습이다.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15일부터 6월 19일까지 서울시 주거 매물 실거래가를 집계한 결과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1차 전용면적 183.41㎡ 4층 매물이 94억 원에 매매되며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압구정 신현대11차 거래는 금액 자체보다 상징성이 크다. 전용 183.41㎡는 시장에 자주 나오지 않는 대형 평형이다. 여기에 한강변 입지, 압구정 재건축 기대감, 오래 축적된 자산가 수요가 결합했다. 강남권 고가 단지는 규제 여부보다 ‘다음에 같은 물건을 살 수 있느냐’가 가격을 결정하는 시장이다. 이번 94억 원 거래도 대출 여력보다 현금 동원력과 희소성이 우선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뒤를 이어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면적 91.89㎡ 20층 매물이 44억 5000만 원에 매매됐다. 래미안대치팰리스는 대치동 학군 수요와 신축급 대단지 선호가 겹치는 대표 단지다. 압구정이 재건축 기대와 한강변 희소성의 가격이라면, 대치동은 교육 수요와 생활 인프라가 만든 가격이다. 같은 강남권 안에서도 가격을 떠받치는 논리가 다르다는 점이 드러난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98.55㎡ 11층 매물은 38억 원에 매매됐다. 잠실 일대 대표 단지 거래가 상위권에 오르며 송파구의 강한 가격대를 다시 확인했다. 리센츠는 잠실역·종합운동장·한강 접근성, 대단지 주거 안정성, 학군과 생활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단지로 평가된다. 잠실은 강남 접근성을 갖추면서도 자체 생활권이 강한 지역이어서 조정기에도 매수 대기 수요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용산구 용산동5가 용산파크타워 전용면적 124.8㎡ 19층 매물은 35억 6000만 원에 매매됐다. 용산파크타워는 한강변과 용산공원, 국제업무지구 기대감이 겹치는 입지다. 용산 거래는 강남권 거래와 다른 의미를 갖는다. 강남이 학군과 재건축, 기존 부촌의 힘이라면 용산은 개발 기대와 도심 접근성, 한강 조망 가치가 가격을 밀어 올리는 구조다.
송파구 신천동 장미2 전용면적 82.45㎡ 3층 매물은 32억 4000만 원에 매매됐다. 장미아파트는 잠실권 재건축 기대감의 대표 사례다. 같은 송파권이라도 리센츠가 입주 안정성과 대단지 프리미엄이라면, 장미2는 미래 정비사업 기대가 가격에 반영된 거래로 볼 수 있다.
이어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 전용면적 136.325㎡ 매물이 29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올림픽훼밀리타운은 송파 남부권의 대표 대단지로, 넓은 면적과 안정적인 주거 환경이 장점이다. 이번 거래는 잠실 핵심지만이 아니라 송파 내 대형 평형 수요도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
이 밖에 금호동4가 서울숲푸르지오 아파트 전용면적 84.87㎡ 매물이 23억 2000만 원에 거래됐다. 상수동 래미안밤섬리베뉴Ⅱ 아파트 전용면적 84.92㎡ 매물은 23억 원에 거래됐다. 두 거래는 이번 주 실거래에서 중요한 장면이다. 성동과 마포의 84㎡급 아파트가 20억 원대 초반에 자리 잡으며, 서울 고가 주거축이 강남·용산에서 한강 북측 생활권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송파동 래미안송파파인탑 아파트 전용면적 53.36㎡ 매물은 21억 6000만 원에 거래됐다. 면적은 크지 않지만 송파 핵심 생활권이라는 입지 프리미엄이 가격에 반영됐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1 아파트 전용면적 66.24㎡ 매물은 20억 원에 거래됐다. 목동신시가지11 거래는 양천구 학군과 재건축 기대가 결합한 사례다. 강남권 바깥에서도 학군과 정비사업이 결합하면 20억 원대 거래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시장이 됐다.
3.3㎡당 가격으로 보면 격차는 더 뚜렷하다. 압구정동 신현대11차의 매매가액은 3.3㎡당 약 1억 6900만 원을 기록했다. KB부동산에서 발표한 지난 12월 서울시 아파트 3.3㎡당 매매가 평균 5925만 9000원의 세 배 가까운 금액이다.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는 3.3㎡당 약 1억 6009만 원, 잠실동 리센츠는 약 1억 2747만 원이다. 서울 평균과 비교하면 이들 단지는 이미 별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주 상위권 거래의 공통점은 세 가지다. 첫째, 대형 평형과 한강변 입지의 희소성이 여전히 강하다. 압구정 신현대11차와 용산파크타워가 여기에 해당한다. 둘째, 학군과 생활 인프라가 결합한 지역의 가격 방어력이 높다.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목동신시가지11, 잠실 리센츠가 대표적이다. 셋째, 재건축 기대감이 실거래 가격에 계속 반영된다. 압구정, 잠실 장미, 목동신시가지가 모두 이 축에 놓여 있다.
정책 환경은 결코 느슨하지 않다. 금융당국은 올해도 가계부채 총량 관리를 강화하고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를 관리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5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월보다 확대되면서, 시장에서는 대출 관리가 더 촘촘해질 수 있다는 경계감도 커졌다. 서울의 주요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제 영향도 받고 있다. 계약을 해도 허가 절차와 실거주 요건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투자 수요에는 부담이다.
그런데도 상위권 거래가 이어지는 이유는 단순하다. 이 시장의 구매자는 금리와 대출 한도보다 입지와 희소성을 먼저 본다. 압구정, 대치, 잠실, 용산은 같은 서울 안에서도 대체재가 많지 않다. 매물이 적고, 기다리는 수요는 많다. 규제가 거래 속도를 늦출 수는 있지만, 희소한 물건의 가격을 즉시 낮추지는 못한다.
다만 이번 주 거래를 두고 서울 전체 시장이 같은 속도로 오른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상위 10개 매물은 서울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역과 단지에 집중됐다. 중저가 지역이나 외곽 지역의 체감 시장과는 온도 차가 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하나의 숫자로 설명하기 어려워졌다. 압구정의 94억 원과 외곽 지역의 관망세가 동시에 존재하는 시장이다.
그럼에도 이번 주 실거래가 남긴 메시지는 분명하다. 서울 고가 주택 시장의 기준점은 다시 올라갔다. 90억 원대 압구정 대형 평형, 40억 원대 대치동 핵심 단지, 30억 원대 잠실·용산, 20억 원대 성동·마포·목동 거래가 한 주에 함께 등장했다.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가격의 중심은 여전히 강남과 한강변에 있지만, 그 외곽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
26년 6월 3주차 서울 실거래 시장은 규제가 가격을 누르는 장면보다 희소성이 규제를 견디는 장면에 가까웠다. 대출은 조여지고 허가 절차는 복잡해졌지만, 압구정과 대치, 잠실과 용산의 이름값은 여전히 거래표 위에 숫자로 찍혔다. 이번 주 서울 부동산 시장의 한 줄 평은 이렇다. 사는 사람은 줄었지만, 살 수 있는 사람은 더 비싼 집을 골랐다.
※비즈한국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김상연 기자
matt@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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