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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구본무 회장 아들 광모씨 상무 승진

2014.11.27(Thu) 17:15:33

LG그룹 오너가 4세인 구광모씨가 상무로 승진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 시너지팀 부장이 27일 LG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구광모 씨의 임원 승진으로 LG그룹의 4세 승계 체제를 확고히 다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너가 4세인 광모 씨는 2006년 LG전자에 대리로 입사해 미국 뉴저지 법인 근무를 거쳐 지난해 1월 국내로 들어와 창원공장에서 근무하다 지주사인 LG 시너지팀으로 옮겼다.

LG전자도 이날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48명(부사장 6명, 전무 13명, 상무 28명 각 승진)에 대한 승진 인사를 했다.

승진 인사 규모는 작년 44명보다 많다.

이번 인사에는 스마트폰 G3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사업이 흑자 전환하는 등 올해 실적이 개선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 본부장은 2010년 말 한국영업본부장으로 부임한 뒤 강한 실행력으로 성과를 창출해 전무 승진 1년 만에 부사장, 부사장 승진 3년 만에 사장으로 수직 상승했다.

LG전자 TV 사업을 책임지는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으로는 권봉석 ㈜LG 시너지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보임됐다.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장에는 ㈜LG 대표이사로 지난 4년간 구 회장을 보좌해온 조준호 사장이 선임됐다.

조 사장은 2001∼2007년 정보통신사업 전략사업담당과 북미사업부장을 거치며 LG전자 휴대전화를 글로벌 선두권 브랜드로 올려놓는 성과를 낸 적이 있다.

MC사업본부장으로 G시리즈의 시장 안착을 이끈 박종석 사장은 최고기술자문역(CTA)을 맡아 연구개발 전반을 자문한다.

거취가 관심을 모았던 HA(생활가전)사업본부 조성진 사장은 유임됐다. LG전자는 HA사업본부와 에어컨 사업을 담당하는 AE 사업부와 통합해 H&A 사업본부를 꾸렸다. 이에 따라 조 사장은 에어컨 사업본부까지 총괄하게돼 사실상 승진한 셈이 됐다.

이밖에도 LG전자는 VC사업본부와 TV를 담당하는 HE,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 등 4개 조직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LG전자는 미래사업 준비를 위해 이노베이션사업센터와 B2B부문, 에너지사업센터를 신설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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