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비즈한국 BIZ.HANKOOK

전체메뉴
HOME > Story↑Up > 라이프

세계의사회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가 환자 위험 초래”

의협회장에게 보내는 서신문 통해 밝혀

2015.03.27(Fri) 15:35:51

   
 

세계의사회가 한의사들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세계의사회(이하 WMA)에서 한의사에게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가하려는 한국 정부의 계획에 대해 “(보건의료) 비용을 증가시키고 환자 안전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비판했다고 전해왔다.

이와 같은 사실은 최근 WMA 회장과 이사회 의장 명의로 발송된 서신문과 보도자료에서 드러났다.

WMA 보도자료는 현지시각으로 25일 배포됐고, 협회 홈페이지에도 게재됐다.

의협은 WMA의 이번 비판은 한국 정부가 경제 관련 단체의 건의를 토대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미명하에, 한의학적 진료만 하도록 허가되어 있는 한의사들에게 현대 의료진단기기 사용을 허가하고 이러한 행위에 대한 보험 적용을 확대하며, 문신사와 카이로프랙틱사를 합법화하려는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WMA는 추무진 의협 회장에게 보내는 서신문에서 “한국 의료가 과학과 의학적인 이유보다 상업적인 이유로 위험에 내몰리게 되었다”며 “근시안적인 보건의료 기준 완화(reduction of standards)는 질병률(morbidity)과 사망률(mortality)을 높여 사람들이 받는 의료 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킬 것이다”고 경고했다.

조인영 기자 ciy@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