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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출석’ 임우재 “1심 관할 문제” 제기

이부진-임우재 이혼항소심 지상중계…9월 22일부터 본격 공판 돌입

2016.08.12(Fri) 13:04:00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이혼 항소심 2차 변론준비기일이 12일 수원지법 가사항소2부(재판장 조미연)에서 열렸다.

임우재 고문은 이날 변호인 없이 홀로 수원지법을 찾았다. 지난 6월 남기춘 변호사 등 임 고문의 항소심 변호인단 8명 전원 사임계를 제출한 이후, 임 고문은 아직까지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했기 때문. 이에 법조계 일각에서는 임 고문이 다시 한 번 법원에 기일변경신청서를 제출해 재판을 늦추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임 고문은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은 채 예정대로 변론준비기일에 참석한 것이다.

반면 이부진 사장은 기일에 참석하지 않고 법무법인 세종의 변호인이 출석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과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

이날 기일은 20분 만에 끝이 났다. 이 사장 측 변호인은 법원을 나서며 “가사소송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끼며 “9월 22일 항소심 첫 번째 변론기일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법정을 나온 임 고문 역시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임 고문은 자신이 의견서로 제출한 ‘재판 관할권 위반에 따른 1심 판결 무효 주장’에 대해 “1심 판결 관할권에 대한 이야기가 오늘 있었다”며 “중대한 절차상 문제가 있다 생각하며 앞으로 항소심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에 대한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서 임 고문은 “적절한 시기에 말씀 드리겠다.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줄였다.

한편 수원지법 가사항소2부는 이날로 변론준비기일을 마치고 오는 9월 22일부터 임 고문과 이 사장 이혼 항소심 본격적인 심리에 들어간다. 앞서 1심을 맡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재판장 주진오)는 1년여 간의 심리 끝에 지난 1월 이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민웅기 기자 minwg08@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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