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김석환 삼천리자전거 회장이 지주사 지엘앤코(GL&Co)의 대표이사직을 내려놔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석환 회장이 설립한 지엘앤코는 삼천리자전거의 지주사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지분 72.6%를 보유해 개인회사로 분류되는데, 그동안 김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다가 올 1월 돌연 사퇴했다.
삼천리자전거는 김석환 회장(72.6%)→지엘앤코(옛 참좋은레져)→삼천리자전거→참좋은여행으로 이어지는 수직 지배구조 체제를 갖추고 있다. 지엘앤코는 김석환 회장의 보유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27.4%가 자기주식으로, 사실상 김 회장의 1인 회사나 다름없다.
지엘앤코는 2017년 9월 참좋은여행 자전거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김 회장이 지엘앤코에 삼천리자전거 지분 27.14%(291억 원)를 매각한 뒤 유상증자(234억 원) 등을 거쳐 개인회사로 탈바꿈했다. 김 회장은 지엘앤코 설립 후 6년 동안 대표이사로 있었는데, 지난 1월 2일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사실을 확인됐다. 사내이사에는 여전히 이름이 남아 있다.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여행 이사회에서 김 회장의 직책은 변동이 없다.
이에 김석환 회장이 지엘앤코 회장으로 올라선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회장은 과거 삼천리자전거에서도 사내이사직은 유지한 채 대표이사를 내려놓은 뒤 회장으로 올라선 바 있다. 다만 김 회장이 지엘앤코 회장직에 올랐다는 공식 발표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비즈한국은 지엘앤코 측에 공식 답변을 요청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삼천리자전거에도 확인을 요청했으나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삼천리자전거에서 답변하기 곤란하다”고만 전했다.
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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