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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비즈] 재물 기운 넘치는 태평로 부영, 삼성생명빌딩과 ‘민감’

기운이 센 삼성생명 사옥으로 회장실 옮겨야…삼성본관 인수하면 재물운 날개 달 것

2017.03.09(Thu) 11:50:58

부영그룹 사옥은 인왕산의 주 기운을 받는 명당 터에 위치해 있다.

 

[비즈한국] 부영그룹은 1983년 설립된 삼신엔지니어링에서 시작됐다. 사세가 확장되자 삼신엔지니어링은 부영으로 상호를 바꿨고, 이듬해 이중근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2004년 태평로로 사옥을 옮겼고, 이후 건설에서 레저, 금융 등으로 업종을 다각화했다. 부영그룹의 자산규모는 지난해 기준 20조 4340억 원으로, 재계순위 15위다. 

 

부영그룹은 광영토건, 남양개발, 동광주택, 무주덕유산리조트, 부영, 부영CC, 부영엔터테인먼트, 부영주택, 남광건설산업, 동광주택산업, 부영주택관리 등의 수많은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이다. 타 대기업과의 차별점을 꼽자면 소비재보다 건설 등의 한정된 업종을 통해 내실을 다진 점일 것이다. 이는 이중근 회장의 조용하게 내실을 추구하는 경영방침과 무관하지 않다. 

 

부영그룹은 태평로 사옥 입주 이후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명당의 기운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부영그룹 사옥의 풍수를 알아보도록 하자. 

 

부영그룹 태평로 사옥을 살펴보기 전 서울 4대문의 풍수부터 짚어보자. 경복궁과 창덕궁은 서울의 주혈(主穴)에 해당한다. 이를 중심으로 남쪽의 종로에서 명동이 명당이라 할 수 있으며, 서쪽인 신문로와 태평로 인근은 백호(白虎)의 범위에 든다. 동쪽인 혜화동과 대학로 등의 청룡방(靑龍方)의 범위로 볼 수 있다. 

 

풍수에서는 백호방을 재물의 기운, 청룡방은 인물과 명예의 기운이 나는 곳으로 풀이한다. 풍수를 중요시 여겼던 조선시대에 화폐제조기관인 전환국과 조폐창이 태평로, 최고의 교육기관인 성균관(현 성균관대학교)이 청룡방의 동쪽에 설치한 점도 이 때문이다. 

 

부영그룹 태평로 사옥(부영빌딩)의 주산(主山)은 인왕산이다. 왕성한 인왕산의 주 기운은 경희궁과 정동을 거쳐 재물명당인 태평로에서 크게 자리를 만들고 있다. 이 기운이 두 줄기로 나뉘는데, 한 줄기는 서울의 안산인 남산으로, 다른 줄기는 무악재를 지나 서울의 외백호인 안산과 용산으로 이어진다. 인왕산의 주 기운이 부영그룹 사옥의 낙산(樂山: 횡룡으로 혈을 만들 때 뒤를 보호해 주는 사격) 역할을 한다.

 

부영이 인수한 삼성생명 빌딩. 사진=비즈한국DB

 

예로부터 태평로는 서울에서 재물의 기운이 가장 좋은 터로 알려져 있다. 앞서 언급했듯 조선시대에 화폐를 만드는 전환국이 있었고, 지금도 삼성 본관과 전 삼성생명빌딩, 신한은행 본점이 위치해 있다. 

 

이 터를 자세히 살펴보면 혈(穴)을 맺는 주 기운은 큰 용맥(龍脈)이 뻗어있는 삼성 본관으로 흘러간다. 부영빌딩은 삼성본관 기운의 일부를 나누어 받는다. 쉽게 얘기하면 삼성 본관이 안방의 아랫목, 부영빌딩과 신한은행 본점이 아랫목은 아니나 온기를 나누어 받는 양호한 자리에 있는 셈이다. 부영그룹이 한 걸음 한 걸음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삼성그룹의 기운을 나눠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최근 부영은 삼성생명빌딩을 인수했다. 두 건물 모두 명당에 위치해 있긴 하나, 부영그룹으로서는 민감한 문제다. 풍수지리학자로서 조언을 하자면 회장실, 사장실 등의 주요 부서의 위치를 신중히 고려해 선정해야 할 것이다. 부영그룹 사옥에 비해 삼성생명빌딩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조직의 위계가 자칫 무너질 수도 있다.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는 큰 집(삼성생명빌딩)으로 주인(회장 또는 경영 총괄 핵심부서)이 들어가는 것이 합리적이라 본다.

 

태평로 삼성본관도 매각한다는 말이 나온다. 만약 부영그룹이 삼성본관을 인수한다면 복이 넝쿨채 들어올 게 분명하다. 어쩌면 세계적인 금융기업으로 발돋움할지도 모를 일이다. 

신석우 풍수지리학자 writer@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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