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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비즈] 명당 대우조선해양, 쐐기형 골바람 맞으니 악재

회룡고조형에 동향, 뒤에서 창으로 찌르는 형상…반사형 대형 거울 설치 필수

2017.04.05(Wed) 18:23:40

대우조선해양 사옥은 명당에 자리 잡고 있으나, 건물의 방향과 뒷골목의 형태로 인해 풍수적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사진=박정훈 기자

 

[비즈한국] 대우조선해양의 회사채 부실 사태의 원인을 풍수에서 찾아보고, 그 대책을 논하고자 한다. 우선 대우조선해양빌딩이 있는 서울시 중구 다동의 풍수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다동은 재운이 매우 좋은 양택명당이다. 삼각산(서울의 조산)에서 출맥한 내룡(來龍)이 보현봉을 지나 북악산(서울의 주산)과 인왕산(서울의 백호)에서 기복과 굴곡의 변화를 일으키고, 용트림을 한 후 정동과 남대문을 지나면서 살기를 다 털어내어 순화된 기운으로 남산(서울의 안산)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양택명당의 다동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빌딩의 풍부한 재물의 기운도 품고 있다. 남산에서 북사면(北斜面)을 따라 뻗어 내려온 생왕한 지맥(地脈)이 끝나는 곳에 위치한 데다, 회룡고조형(回龍顧祖形)에 자리해 있기 때문이다. 남산의 지맥이 청계천을 만나면서 기운이 갈무리하는 곳에 위치해 있기도 하다. 

 

대우조선해양에 악재가 닥친 원인을 풍수적으로 풀이하자면, 좌향과 주변 건물의 영향이라 하겠다. 회룡고조형(回龍顧祖形)에는 동향이 아닌 북향으로 건물을 지어야 하는데, 대우조선해양은 동향이다. 청계천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지었어야 복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었다. 옆으로 돌아앉는 바람에 도와주려는 사람이 적고 해를 끼치는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뒷건물인 한외빌딩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건물도 대우조선해양의 악재를 불러왔다. 일반적으로 풍수지리학자들은 전후좌우 산이나 건물로 둘러싸여 바람을 들어올 틈이 없는 장풍(藏風)형을 선호한다. 반면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마치 등 뒤에서 창을 찌르는 형상인 쐐기형은 피해야 한다고들 한다. 한외빌딩과 한국관광공사서울센터 건물 사이의 골목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대우조선해양빌딩을 향해 창을 찌르는 형상이기 때문에 풍수적으로 매우 좋지 않다.

 

한외빌딩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건물 사이의 골목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대우조선해양빌딩을 향해 등 뒤에서 창을 찌르는 쐐기형이다. 대우조선해양빌딩을 매입한 캡스톤자산운용은 반사형 대형거울을 설치하거나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만 할 것이다.

 

풍수에서는 일자형 골바람도 매우 꺼린다. 막다른 골목의 맨 끝 집을 제일 흉한 양택이라 풀이하는데, 이 집에서 오래 살면 재산이 패하고, 사람이 다친다고 한다. 하물며 이런 일자형 골바람도 꺼리는데, 쐐기형 골바람을 그대로 맞는 대우조선해양빌딩은 어떻겠는가. 막대한 피해가 따를 수밖에 없는 풍수적 조건을 갖춘 셈이다. 등골을 빼먹는 누군가로 인해 이 건물의 주인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캡스톤자산운용이 대우조선해양빌딩을 매입했다. 풍수적 악조건을 갖춘 이 건물의 새 주인에게 한 가지 조언을 주자면 건물 뒤편에 반사형 대형거울을 설치하거나 쐐기형 바람을 막을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만 할 것이다. ​ 

신석우 풍수지리학자 writer@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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