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궤도에 오르지 못했고, 물은 아직 끓지 않았다

‘비트’ 서비스가 종료됐다. 미투데이를 창업해 네이버에 매각한 박수만 대표를 비롯한 많은 쟁쟁한 분들이 치열하게 기획하고 운영해온 서비스. 누적 투자금만 100억 원이 넘는 서비스....

윤수영 트레바리 대표 | 2016.12.05 월

대구 토박이가 느낀 진짜 ‘배신의 정치’

나는 대구에서 나고 자랐다. 할머니께선 명절마다 ‘돔배기(상어고기)’를 산다며 서문시장에 다녀 오셨고, 어머니께선 결혼하시며 서문시장에서 두툼한 이불을 혼수로 맞춰 오셨었다. ...

한설 약학을 전공한 자유기고가 | 2016.12.05 월

다시 살아난 촛불의 과학

이공계열 대학생들은 대개 1학년 때 필수과목으로 일반물리학을 1년 동안 공부하게 된다. 그런 경우 1학기에는 역학, 2학기에는 전자기학을 주로 다루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이...

정인철 사이언스커뮤니케이터 | 2016.12.05 월

타인의 상처 앞에 눈물 흘리는, 그게 진짜 남자

어느 모범적인 가장이 중년에 들어 애인이 생겼다. 두 사람 사이가 깊어지면서 심각한 내적 동요가 발생하자 장성한 아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야속하게도 아들은 아버지의 세계를 용...

육성철​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 | 2016.12.02 금

영화관의 재발견: 돈만으로는 안 되는 복지

예전엔 ‘7번방’이나 ‘베테랑’류의 신파 혹은 ‘사이다’ 영화만 인기를 끄는 게 문화적 퇴행으로 느껴지고 어쩌다 ‘올드보이’와 ‘왕의남자’를 만든 한국 영화계가 이렇게 됐나 ...

남궁민 ‘예술을 빌려드립니다’ Paleto 대표 | 2016.12.01 목

‘화려한 모란에 담은 존재의 본질’ 김근중

식물은 생애 절정에서 꽃을 피운다. 그래서 꽃은 아름답다. 자연 창조물 중 신의 솜씨가 가장 빛을 발하는 순간도 꽃이 아닌가 싶다. 꽃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낙화가 있기 때문이다. ‘가...

전준엽 화가·비즈한국 아트에디터 | 2016.11.28 월

우리는 살아있는 생명체!

서울에 첫눈이 내린 날, 광화문에는 다시 수많은 별들의 행진이 있었습니다. 100만 개가 훨씬 넘는 선명한 별들이 서울 거리로 나와 어두운 세상을 밝힐 하나의 커다란 빛이 되었습니다. ...

원병묵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 2016.11.27 일

수백만 군중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길을 찾아라

돌아오는 주말에 광화문에 전례 없던 인파가 모일 것이라고 한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지금까지 11월 주말마다 모였던 인파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모일 것이라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해 보...

권석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 2016.11.24 목

비아그라보다 더 큰 문제, 탐욕이 보인다

참 이상한 날이었습니다. 자기 이름을 포털 검색어에서 보는 것도 참 힘든 일인데, 그 검색어 옆에 하필 비아그라가 같이 나오는 일은 얼마나 힘든 일일까요. 그래서 쏟아지는 기사를 보며...

남궁인 응급의학과 의사 · ‘만약은 없다’ 저자 | 2016.11.24 목

이정현 대표와 시정잡배의 의리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는 것을 보고, ‘그래도 의리는 있다’며 고평가하는 경우를 가끔 본다.  현재의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가. 권력 사유화의 몸...

장예찬 기획위원 | 2016.11.24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