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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클릭] 월마트, '라스트마일' 겨냥 자율주행 스타트업 투자

GM 자회사 크루즈에 7억 5000만 달러 투입…자율주행 배송 시장 열릴까 '주목'

2021.04.16(Fri) 09:59:52

[비즈한국] 미국 월마트가 자율주행차 업체인 GM의 스타트업 ‘크루즈’에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유통업계의 ‘라스트마일(소비자에게 물건을 전달하는 마지막 구간)’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미국 월마트가 자율주행차 업체인 GM의 스타트업 ‘크루즈’에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월마트 홈페이지 캡처


15일(현지시각) CNN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월마트의 크루즈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7억 5000만 달러(약 8378억 원) 미만으로 예상된다. 크루즈가 월마트와 기관투자가가 합류하면서 20억 달러(약 2조 2340억 원)의 자금조달 규모가 27억 5000만 달러(약 3조 718억 원)로 확대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월마트의 행보는 예고된 수순이다. 2020년 11월 월마트는 크루즈와 제휴했고,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자율주행 상품 배송 시범 서비스를 실시했다. 고객이 현지 상점에서 주문하면 자율주행차로 비대면 배송을 받는 방식이다.

 

특히 월마트는 크루즈의 전기 자율주행 자동차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성명서에서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구동되는 모든 전기차를 갖춘 크루즈는 기후 변화에 대한 공동 조치를 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적절한 파트너”라고 했다. 월마트는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글로벌 유통기업들이 배송에 들이는 비용을 줄이면서 얼마나 빠르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 체계를 갖출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와 집콕 소비가 생활화하면서 배송 경쟁에 불이 붙은 상황.

 

또 다른 유통업계 강자 아마존은 2019년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에 투자한 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죽스’를 인수했다. 같은 해 12월 자율주행 택시를 선보였다. 드론 상품 배송을 시작한 아마존은 자율주행차와 연계해 하늘과 땅을 아우르는 배송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명선 기자 line23@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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