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유통업계의 풍성한 ‘덤’ 행사가 한창이다. 제 값을 내고 지불한 물건 외에 조금 더 얹어주는 것을 뜻하는 ‘덤’은 길어지는 불황으로 닫혔던 소비자의 주머니를 열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본죽은 ‘아침엔 본죽’을 2개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땅콩, 잣 등 견과류가 골고루 들어간 ‘하루견과’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 1,200여 개 본죽 가맹점에서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달 출시한 ‘아침엔 본죽 통단팥죽·꿀호박죽’은 100% 국산 통팥과 단호박으로 만들어 아침 대용식뿐만 아니라 겨울철 건강 간식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불고기브라더스는 설 연휴를 앞두고 설 선물로 인기인 상품권 구매 고객 대상의 이벤트를 연다. 상품권 10장을 구매하면 덤 상품권 1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다음달 22일까지 마일리지 추가 적립 이벤트 중이다.

엔제리너스는 이달 말까지 ‘2015년 해피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장에서 1만 5000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거나 ‘청양 선불카드’로 1만 5,000원 이상 충전 시 미니 사이즈로 특별 제작된 청양 머그컵을 증정한다. 240ml 용량으로 2만개 한정 제작됐다.

편의점 미니스톱은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1+1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진행 품목은 총 101가지가 선정됐다. 동일한 가격의 같은 시리즈 제품의 경우에는 교차증정이 가능하며 포인트 차감할인 등의 제휴서비스 혜택도 추가로 적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403가지 상품에 대해 2+1, 덤 증정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까지다.

본죽 관계자는 “ 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덤‘행사를 통해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업체들도 ’덤‘을 통해 소비 활성화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승해 기자 bsh@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