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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019년 IPO 주관 실적, 한투·NH '앞서거니 뒤서거니'

건수는 한투증권이 4년 연속 1위, 공모총액은 NH투증이 최고

2019.12.16(Mon) 18:00:39

[비즈한국] 한국투자증권(한투증권)이 올해 누적 기업공개(IPO) 주관을 가장 많이 맡으며, 4년 연속 최다 IPO 주관사 기록을 세웠다. 공모총액 기준으로는 NH투자증권이 1위를 기록했다. 1000억 원대 굵직한 IPO를 수차례 성사시킨 것이 주효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투증권은 올해 누적 기준 19건(공동주관 각각 실적 처리)의 IPO에서 상장주선인으로 나섰다. 이는 전년 12건을 웃돈 수준이다.

 

올해 기업공개(IPO) 실적은 건수 기준으로 한국투자증권이, 공모총액으로는 NH투자증권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올해 한국거래소 개장식 모습. 사진=임준선 기자

 

한투증권이 IPO를 주관한 회사를 살펴보면 1월 30일 노랑풍선 상장을 시작으로 그린플러스, 제테마, 레이, 세틀뱅크, 펌텍코리아, 수젠텍, 한독크린텍, 한화시스템, 씨에스베어링, 플리토, 리메드, 센트랄모텍, 라닉스, 자이에스앤디, 슈프리마아이디, 에스피시스템스, 현대에너지솔루션,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등 19개사다.

 

한투증권이 상장을 주관한 회사 가운데 최대 공모액을 기록한 회사는 4025억 원을 기록한 한화시스템으로, 지난 11월 13일 상장절차를 마무리했다. 펨텍코리아와 세틀뱅크는 각각 972억 8000만 원, 795억 8500만 원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한투증권은 2016년 13건, 2017년 14건, 2018년 12건을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한투증권은 4년 연속 최다 IPO주관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NH투자증권은 올해 13건의 IPO를 주관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전년 9건으로 3위를 기록한 NH투자증권은 11건을 기록한 미래에셋대우를 제치고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IPO 공모총액으로는 NH투자증권이 한투증권을 넘어서 1위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1조 3175억 4400만 원의 공모총액을 기록하면서 2위 한투증권(9179억 3800만 원)을 앞질렀다.

 

NH투자증권은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힌 한화시스템을 한투증권과 공동으로 주관한 데다 지누스(1691억 6900만 원), SNK(1696억 8000만 원), 현대오토에버(1684억 8000만 원) 등 1000억 원대 규모 IPO를 세 차례 주관하면서 공모총액이 급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11건으로 지난해보다 1건 감소하면서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2017년과 2018년에는 12건씩 IPO를 주관하면서 2년 연속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미래에셋대우가 주관한 상장사 가운데 공모총액이 가장 회사는 690억 원을 기록한 코원테크다. 올해는 1000억 원 이상 규모의 IPO 주관을 맡지 못하면서 공모총액이 전년 5466억 3600만 원에서 2590억 2500만 원으로 절반 넘게(52.6%)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이 2019년 누적 기준 19건의 기업공개(IPO) 주관을 맡아 업계 최다 상장주관사로 집계됐다. 한투증권은 2016년 이후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박은숙 기자

 

IPO 주관 건수 3위 밑으로는 실적이 한 자리대에 그쳤다. 키움증권, KB증권, 대신증권은 5건씩 IPO 주관사로 나서면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하나금융투자(4건), 삼성증권(3건), 신한금융투자(2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박호민 기자 donky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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