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부산광역시 동구 소재 협성타워 임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일부 부서가 협성타워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본사는 현재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으로 수산자원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곳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세종시에 있던 청사를 부산광역시에 있는 IM빌딩과 협성타워로 이전한다. 12월 8일 이전 작업을 시작했으며 12월 22일 마무리할 계획이다. IM빌딩을 본관, 협성타워를 별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전 작업이 완료되면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자원공단의 일부 부서가 협성타워 건물에서 함께 근무하게 된다.
올해 중순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이전 논의를 진행할 당시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 이전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일부 부서만 협성타워로 이전하고, 본사는 그대로 기장군에 남는다고 밝혔다.
한국수산자원공단 관계자는 “9월 조직 개편 후 공간적으로 부족한 부분도 있어 두 개 부서가 (협성타워로) 이동하기로 했다”며 “해양수산부와 빈번하게 교류하는 부서가 가는 것이며, 사무실을 넓히는 차원이지 본사를 옮기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어떤 부서가 이전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1월 개소 예정이라 그때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본사가 부산광역시에 있기 때문에 본사를 이전할 필요성은 낮다는 평가다. 한국수산자원공단보다는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나 서울특별시에 있는 해양환경공단의 본사 이전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현재도 다수의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이 부산광역시 이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월 2일 ‘부산 해양수도 이전 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의결해 제도적인 부분도 마련됐다. 다만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근 사퇴해 불확실성이 발생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12일 소셜미디어(SNS)에서 “전재수 전 장관 사의 표명으로 부산시민들께서 해양수도 부산 정책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며 “해양 수도 부산은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마련한 법과 제도, 시스템의 힘이 뒷받침되고 있고 앞으로도 부산의 해양 미래 전략은 흔들림 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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