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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돈' 배우 길용우, 상가건물 2채 612억에 매물로 내놔

본인 명의 사당역 건물 462억, 가족 명의 경리단길 건물 150억…팔릴 경우 시세차익 400억 이상

2023.04.18(Tue) 16:08:36

[비즈한국] 배우 길용우 씨가 상가 건물 두 채를 한꺼번에 부동산 매물로 내놓아 눈길을 끈다. 길 씨는 ​1980년대 톱스타로 2016년 아들 성진 씨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외손녀 선아영 씨와 결혼하면서 ‘현대차 사돈’으로 다시 한번 대중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길 씨는 400억 원 이상의 막대한 시세차익을 안게 된다.

 

1980년대 MBC 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 ‘간난이’ 등에 수많은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 길용우 씨.  사진=연합뉴스

 

부동산 플랫폼 디스코(Disco)에 따르면 길용우 씨는 사당역 인근과 서울 용산구 경리단길에 보유하던 상가 건물 두 채를 부동산 매물로 내놨다. 길 씨가 제시한 매매 희망가는 사당역 인근 상가 건물이 462억 원, 경리단길 초입에 위치한 상가 건물이 150억 원인 것으로 확인된다. 매매가 성사될 경우 길 씨가 남길 시세차익은 40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매물 정보가 디스코에 업데이트된 시점은 4월로, 매물로 나온 지 며칠 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길용우 씨가 462억 원에 부동산 매물로 내놓은 사당역 인근 남현동 상가 건물은 2002년 8월과 2016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길 씨에게 소유권이 이전된 것으로 확인된다.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길 씨는 2002년 8월 정 아무개 씨와 지분을 반씩 나눠 공동 명의로 서울 관악구 남현동 소재의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건물연면적 1729.73㎡, 523평)을 상가 건물을 매입했다. 2016년 4월 정 씨의 지분을 100억 원에 매입해 현재는 단독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 상가 건물은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바로 옆 대로변에 자리해 주변 다른 건물보다 시세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대지면적이 1528.8㎡(462평)인 점으로 미뤄 길 씨가 매매 희망가를 평(3.3㎡)당 1억 원으로 제시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배우 길용우 씨는 아들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외손녀와 결혼해 ‘현대차 사돈’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최근 부동산 매물로 내놓은 남현동 상가 건물(위)과 이태원동 상가 건물.  사진=카카오맵 로드뷰

 

150억 원에 내놓은 경리단길 초입의 상가 건물은 길 씨 가족 명의로 돼 있다.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건물연면적 496.6㎡, 150평)의 상가 건물​로 2014년 12월 62억 2500만 원에 매입했​다. 길 씨와 아내가 각각 지분 5분의 2, 아들 성진 씨가 5분의 1을 보유하고 있다. 길 씨 부부가 24억 9000만 원, 당시 만 30세였던 성진 씨가 12억 4500만 원을 부담해 가족 명의로 건물을 사들인 것이다. 건물 매입과 동시에 성진 씨가 채권최고액 48억 원의 담보 대출을 받았는데, 그동안 이 건물에서 수제 맥줏집을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1970년대에 지어진 노후한 상가 건물이라 주변 시세대로 평(3.3㎡)당 1억 2000만 원에 맞춰 매매 희망가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매매가 성사될 경우 길 씨의 가족은 87억 5000만 원의 시세차익을 남기게 된다. 길 씨는 현재 아내와 함께 신당동 고급빌라​에 거주 중이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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