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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컴그룹 '한컴주얼리'도 폐업 수순, 신사업 또 청산

지난해 한컴아트피아 청산 이어 보석 기반 NFT 사업 정리…한컴 "주얼리 사업 접을 예정"

2025.05.07(Wed) 09:46:00

[비즈한국] 한컴그룹(한글과컴퓨터그룹)이 계열사 한컴주얼리(옛 아이비씨쥬얼리) 청산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컴그룹은 신사업의 일환으로 주얼리 사업에 진출했지만 기대만큼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결국 청산을 결정했다.

 

경기도 성남시 한글과컴퓨터 본사. 사진=박은숙 기자


한컴그룹은 2021년 한컴주얼리를 인수했다. 한컴주얼리는 주얼리 브랜드 ‘몰리즈’를 운영하는 법인이다. 한컴주얼리는 이어 2022년 리사코주얼리를 인수했다. 리사코주얼리는 유명 주얼리 디자이너 리사킴이 운영한 업체다.

 

한컴그룹은 당시 신사업 확대를 위해 주얼리 업체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한컴위드의 NFT(대체불가토큰) 거래 플랫폼 ‘한컴아트피아’를 통해 금과 주얼리를 기반으로 한 NFT 사업을 추진한 것이었다. 한컴그룹은 이를 위해 2020년 한컴금거래소도 인수했다.

 

그러나 한컴그룹의 NFT 사업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NFT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예전 같지 않아 기대만큼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다. 한컴아트피아는 결국 지난해 청산 절차를 밟았다(관련기사 한글과컴퓨터그룹 NFT 플랫폼 '한컴아트피아' 결국 청산).

 

한컴아트피아 청산 후에도 한컴금거래소와 한컴주얼리는 자체적으로 사업을 이어갔다. 한컴금거래소는 지난해 매출 4316억 원, 영업이익 3억 4065만 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한컴주얼리는 지난해 매출 36억 원, 순손실 26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결국 한컴그룹은 한컴주얼리의 청산을 결정했다. 법인등기부에 따르면 한컴주얼리 이사회는 올해 3월 해산을 결의했다. 한컴주얼리는 해산 절차 완료 후 청산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한컴주얼리의 ​수익성이 좋지 않아 청산을 결정했고, 주얼리 관련 사업은 접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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