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2025년 6월 국내 신차 시장 분석 결과, 국산차와 수입차의 인기 모델이 각각 뚜렷한 특징을 나타냈다.
3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국산차 브랜드 판매량 순위는 기아(4만 3189대, 전년 동월 대비 +10.4%)가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4만 91대, +16.8%), 제네시스(1만 561대, -8.5%), 르노코리아(4798대, +148.2%)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르노코리아는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148.2%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KGM(3078대, -23.4%), 쉐보레(1266대, -35.5%)는 각각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량 순위는 BMW(6553대, 전년 동월 대비 +6.4%)가 선두를 유지했으며, 테슬라(6377대, +20.5%), 벤츠(6034대, -9.4%), 렉서스(1231대, +17.6%), 볼보(1068대, -26.4%), 포르쉐(1056대, +294.0%), 아우디(1041대, +15.5%), 토요타(809대, +22.4%), 미니(775대, +3.9%), 폭스바겐(717대, +79.3%) 순이었다. 특히 포르쉐와 폭스바겐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94.0%, 79.3%로 판매량이 큰 폭 증가했다.

국산차 부문에서는 기아 쏘렌토가 8083대(전년 동월 대비 +10.8%)로 1위를 차지했다. 쏘렌토는 뛰어난 가성비와 넓은 실내 공간, 우수한 연비로 가족 단위 소비자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선두를 유지했다. 또한 세련된 디자인과 최신 안전 기능을 갖추어 다양한 연령층에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 아반떼가 7068대로 2위에 올라 경제성과 연비 효율성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었다. 아반떼는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55.0%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아 카니발은 넓은 적재공간과 우수한 편의시설로 가족과 레저용 소비자들에게 7012대(-7.8%)로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스포티지(기아, 6022대, +7.8%), 팰리세이드(현대, 5872대, +358.8%), 싼타페(현대, 5364대, +12.1%), 셀토스(기아, 5143대, -2.0%), 그랜저(현대, 4936대, -8.1%), 레이(기아, 4328대, +17.8%), 투싼(현대, 4308대, +2.3%)이 각각 4위부터 10위를 기록하며 SUV 모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전년 동월 대비 358.8% 증가하며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수입차 부문에서는 테슬라 모델 Y가 압도적인 성능과 혁신적인 자율주행 기능으로 6162대로 1위를 차지했다. 모델 Y는 전기차 시장에서 긴 주행거리와 우수한 충전 인프라를 갖춰 환경 친화적 소비자에게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와 첨단 기술이 어우러져 국내 소비자들의 전기차 수요를 선도했다. 특히 모델 Y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81.0% 증가하며 급성장했다.
이어 벤츠 E클래스가 2595대(+4.8%)로 2위를 기록,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안정적인 주행성능으로 고급차 시장을 공략했다. BMW 5시리즈는 2255대(+43.3%)로 뛰어난 주행감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비즈니스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었다. 그 뒤로 벤츠 GLC(1011대, +20.9%), 벤츠 GLE(604대, +15.9%), BMW 3시리즈(574대, +31.7%), BMW X3(544대, -1.6%), 미니 쿠퍼(507대, 신규), 렉서스 ES(467대, -9.5%), BMW 7시리즈(400대, +7.8%)가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특히, 상위권은 독일 브랜드의 프리미엄 세단과 SUV가 중심을 이뤘다.
우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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