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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워런 버핏, 아짐 프렘지, 리카싱의 '이유 있는 절약'

억만장자들은 왜 돈을 아낄까, 그 돈을 어디에 쓸까

2018.01.17(Wed) 10:48:24













 

 

 





[비즈한국] 세계적인 갑부이지만 절약정신으로 유명한 사람들을 모아봤다. 돈 많은 그들이 왜 이렇게까지 절약하는 것일까.

 

#워런 버핏

 

오마하의 현인.

순자산 92조 원이 넘는 세계 세 번째 부자.

 

하지만 60년째 같은 집에 살면서 수십 년 단골인 이발소에 다닌다. 매일 아침 직접 운전하는 출근길에는 3000원짜리 맥도날드 모닝세트를 먹는다.

 

검소한 생활보다 더 유명한 건 기부. “재산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2006년 이후 해마다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빌 게이츠 부부가 설립한 재단에 극빈자들을 위해 300억 달러 기부. 매년 자신과의 ‘점심식사’를 경매에 부쳐 얻은 260억 원이 넘는 돈 역시 구호단체에 기부. 얼마 전 헤지펀드운용사와 수익률 내기에서 이겨서 받은 상금 222만 달러 여성단체에 기부.

 

“내가 집을 여섯 채, 여덟 채나 가지고 있다면 지금처럼 행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느 수준을 넘어가면 뭔가 더 소유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아짐 프렘지

 

‘인도의 빌 게이츠’.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식용유회사 ‘위프로’를 세계적 IT 기업으로 키워냄.

 

그의 절약정신은 유명하다. 해외출장을 가면 비행기는 이코노미석, 숙소는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한다. 소형차를 애용하고 사무실에서 두루마리 휴지를 쓰고 직원들에겐 늘 불을 끄라고 말한다. 순자산이 19조 원에 이르는 부자인데도 아들의 결혼식 피로연에 일회용 종이접시를 사용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기부에는 결코 아낌이 없다. 인도인으로는 최초로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만든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가입했다.

*억만장자를 대상으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자’는 기부 캠페인

 

“성공은 많은 사람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한 것. 성공한 사람들은 사회에 고마움과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빈곤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은 교육에 있다고 믿는 아짐 프레지. 교육재단을 설립해 수조 원을 기부했고 인도 전역에 학교를 세워 무상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리카싱

 

아시아의 워런 버핏.

중졸 학력으로 홍콩 최대 기업 청쿵그룹을 일군 상업의 달인.

 

10년도 더 입은 양복, 3만원짜리 손목시계. 직원들과 함께 구내식당에 줄서서 점심식사. 순자산 38조원을 가진 리카싱의 일상이다. 동전 한 닢도 허투루 쓰지 않는 그가 1센트 동전을 주워준 호텔 직원에게 10달러를 준 일화는 유명하다.

 

그에게는 두 아들 말고 아들이 하나 더 있다. 셋째 아들의 이름은 ‘기부’. 자기 재산의 1/3을 물려줄 생각이다. 그가 설립한 ‘리카싱재단’은 중국 각지에 대학을 세우고 가난한 사람들과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활동한다. 그가 지금까지 기부한 돈만도 1조 5000억 원 이상.

 

“돈을 많이 번 사업가가 성공한 것이 아니다. 성공한 사업가는 어제보다 지혜롭고 어제보다 더 너그러우며 어제보다 더 베푸는 사람이다. 부를 쌓아놓고 사회를 위해 봉사하지 않으면 바로 그것이 천한 일이다.”

주혜성 디자이너 bizh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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