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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수상이 서말이라도 사업화가 보배" CES 성과 살릴 후속 행사 열렸다

산업부·코트라 CES AI 혁신 플라자 21일 개최…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큰손 참여, 현장서 MOU 3건 체결

2026.01.21(Wed) 16:52:00

[비즈한국] 의수의 내구연한은 보통 5년에 불과하지만, 10년 전 가격이 4000만 원에 달했다. 전자의수 및 로봇 손 개발 기업 ‘만드로’는 경제적 이유로 의수를 쓰지 못하는 이들이 없도록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가격에 제품을 보급하겠다는 목표로 출발했다. 이상호 만드로 대표는 “지속적으로 교류해온 이탈리아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오버소닉’과 CES 2026 현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국내 로봇 손 기술이 실제 양산 단계에 들어선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에 본격 편입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버시 테크 전문 스타트업 ‘유니유니’는 이번 CES에서 안심 스마트 화장실 솔루션 ‘Savvy(쌔비)’를 필두로 카메라 없이 센서 데이터만으로 사람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AI 기반 보안 안전 기술을 선보였다. 한수연 유니유니 대표는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실시간 안전을 지키는 솔루션은 글로벌 시장의 공통된 요구사항”이라며 “일본 시장 진입에 이어 최근 미국과 멕시코, 스위스 등으로 수출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개최한 ‘CES AI 혁신 플라자’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개최됐다. 현장에 마련된 혁신상 수상 기업 쇼케이스. 사진=강은경 기자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6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국내 기업들을 만나는 자리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개최한 ‘CES AI 혁신 플라자’는 기업들의 혁신 성과를 실제 수출과 투자 유치로 연결하기 위해 열렸다. ​​CES 현장에서 발굴된 글로벌 협력 수요를 조기에 사업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가치사슬(GVC) 진입을 밀착 지원하는 공식 후속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CES 혁신상 수상 기업 쇼케이스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초청 투자 컨설팅 △CES 2026 디브리핑 세미나 △AI·혁신 기업 피칭 등으로 구성됐다. 현장에는 CES 혁신상을 받은 기업을 포함해 총 36개의 AI 및 혁신 분야 스타트업이 기술과 제품을 직접 시연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현장에는 미국 ‘세일즈포스’와 일본 3대 은행 중 하나인 ‘미즈호은행’ 등 글로벌 투자사 및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이 밖에 LX벤처스, ETRI홀딩스 등 국내외 투자사와 바이어 총 52개사가 방문했고, 3건의 업무협약(MOU)이 현장에서 체결됐다. 

 

21일 오전 이상호 만드로 대표가 자사 사업화 전략 및 CES 성과를 세미나에서 공유하고 있다. 사진=강은경 기자


디브리핑 세미나에서는 올해 CES의 주요 기술 및 시장 트렌드가 다뤄졌다. 혁신상을 받은 4개 기업이 직접 연사로 나서 수상 노하우와 자사 기술의 사업화 전략을 공유했다. 

 

우리 기업들은 CES 2026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코트라 등 38개 기관이 협업한 ‘통합한국관’에는 470개사가 참가해 총 2480건의 현장 상담이 진행됐고, 한국 기업들은 3년 연속 CES 혁신상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계약 추진액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K-테크의 저력을 과시했다는 평가다.  

 

다만 화려한 수상 실적을 수주로 연결해 시차를 좁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시 현장에서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은 후 이를 실무적인 비즈니스 결실로 이을 다음 전략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정부와 코트라는 혁신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및 글로벌 공급망 편입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혁신상 수상 기업 등을 대상으로는 해외마케팅 후속지원에 나선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K-AI와 혁신 생태계에 대한 글로벌 기업 및 투자사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현장에서 발굴된 수요를 조기에 사업화하고 우리 AI 생태계를 전 세계로 확장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은경 기자

gong@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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