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비즈한국 BIZ.HANKOOK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지주 '회장님'의 집은 어디인가

윤종규 오금동 현대백조아파트, 조용병 정동상림원, 김정태 갤러리아포레, 손태승 경기도 단독주택 거주

2021.07.30(Fri) 10:55:14

[비즈한국]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회장들은 어디에 살까? 국내 4대 금융지주를 이끄는 CEO들인 만큼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이들이 사는 집에도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사진=각 사 제공


#‘연봉킹’ 윤종규 KB금융 회장, 34평 아파트에 23년째 거주

 

2014년부터 KB금융을 이끌고 있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동에 위치한 현대백조아파트에 23년째 산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윤 회장은 1998년 1월 6일 현대백조아파트 한 세대를 본인 명의로 매입했다. 현대백조아파트의 면적은 총 6개로 나뉘어 있고, 윤종규 회장은 이 중 가장 넓은 면적인 전용면적 114.36㎡(34.59평)형에 거주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동에 위치한 현대백조아파트. 사진=네이버지도 캡처


윤종규 회장이 보유한 현대백조아파트의 공동주택공시지가는 8억 8200만 원으로 지난해(6억 400만 원) 대비 약 46% 상승했다. 지난해 실거래가는 11억 4500만 원이고 2021년 기준 실거래가는 15억 5000만 원이다.

 

#‘실버 아파트’ 거주하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2017년부터 신한금융을 이끌고 있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고급 주택인 정동상림원에서 거주한다. 조용병 회장은 2017년 11월 정동상림원 1세대를 14억 8000만 원에 부인 명의로 매입해 지금까지 거주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정동상림원. 사진=네이버지도 캡처


조용병 회장이 매입한 정동상림원의 면적은 182㎡(55.05평)으로 지하 3층에 전용 창고 3.99㎡(1.2평)도 추가 제공된다.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정동상림원은 노인복지시설로 등록돼 있어 60세 이상만 입주할 수 있다. 

 

조용병 회장은 2015년부터 2년 동안 바로 옆집에서 전세로 거주하다가 신한은행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인 2017년에 현재 사는 집으로 이사했다. 정동상림원은 노인복지시설로 등록돼 개별 등기는 가능하나, 공동주택공시지가를 확인할 수 없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거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2012년 하나금융 회장에 취임 후 지금까지 그룹을 이끌고 있다. 김정태 회장은 서울 동북권 고가 아파트인 갤러리아포레에 거주한다. 2014년 10월 김정태 회장은 부인과 함께 갤러리아포레 102동 아파트 한 세대(195.2㎡, 59.05평)를 35억 3000만 원에 분양받아 지금까지 거주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갤러리아포레. 사진=한화건설 제공


갤러리아포레는 국내 재력 상위 0.1%에 속하는 재벌들도 여럿 거주한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이상철 전 LG유플러스 부회장, 신준호 푸르밀 회장과 신동윤 농심 부회장 등도 소유하고 있다. 유명 연예인인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도 나인원한남으로 이사하기 전까지 거주해 ‘지드래곤 아파트’로 불리기도 했다. 

 

2021년 기준 김정태 회장이 소유한 갤러리아포레 공동주택공시지가는 30억 4000만 원으로 분양 받았을 당시 24억 9600만 원에 비해 21.7%가량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4대 금융지주 회장 중 유일하게 경기도 거주하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의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손태승 회장은 2016년 4월 부인과 함께 토지 394㎡(119.18평)와 지하1층~지상2층(연면적 166.24㎡, 50.28평) 규모 단독주택을 11억 5500만 원에 매입했다. 

 

손태승 회장이 매입할 당시 개별주택공시지가는 5억 7799만 8000원이었다. 2021년 개별공시지가는 8억 770만 원으로 약 1.39배 상승했다. 단독주택 앞에는 넓은 정원이 있고 인근에는 농경지, 산 등이 있다. 이 단독주택은 손태승 회장이 매입하기 이전인 2015년 8월부터 2016년 4월까지 경매가 여섯 차례 되기도 했다.

정동민 기자 workhard@bizhankook.com


[핫클릭]

· [스타트업&다운] 세상을 구하는 소방관을 구하는 폐방화복 업사이클링
· '수제맥주 전성기'라는데 왜 업체들은 '울상'일까
· 네이버·카카오·배민·CJ…홈쇼핑도 이커머스도 '라방'으로
· 보광 3세 홍정환, 이혼 전후 잇단 창업에 뒷말 무성한 까닭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