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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영빈관 되팔아 70억 시세차익…SK그룹 보유 성북동 부동산 가치는?

SK가스, 현대중공업서 사서 현대차그룹에 5년 만에 매각…SK텔레콤·이노베이션도 단독주택 1채씩 보유

2021.09.29(Wed) 11:59:31

[비즈한국] SK가스가 현대중공업에게서 매입한 성북동 영빈관을 5년 만에 현대차그룹에 재매각해 약 70억 원의 차익을 남겼다. 매각가는 200억 원으로 부촌으로 알려진 성북동 330번지 일대에서도 최근 가장 비싼 값에 거래된 건물로 꼽힌다. 이에 SK 계열사들이 소유한 성북동 일대 건물들의 가치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SK가스가 현대차그룹에 매각한 성북동 영빈관. 사진=​비즈한국 DB


SK가스는 2016년 11월 현대중공업에게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토지 1필지(600㎡, 181.5평)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연면적 938.59㎡, 283.92평)을 47억 436만 6000원에 매입했다. 바로 옆 토지(1136㎡, 343.64평)와 건물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으로부터 84억 2413만 4000원에 매입했다. 두 거래의 총 매입가는 131억 2850만 원이다. 

 

이 단독주택은 ​과거 ​현대그룹에서 귀빈을 모시거나 현대가 가족 모임 등에 사용하다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사망 후 일부 소유권이 현대중공업에 넘어갔다. 이후 현대중공업과 정몽준 이사장이 공동 소유하다 SK가스에 매각한 것. 당시 현대중공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가스는 올해 8월 17일 현대중공업과 정몽준 이사장으로부터 매입한 토지와 단독주택을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 48%, 기아차 27.3%, 현대모비스 16.9%, 현대건설 7.8%)에 200억 원에 매각해 약 70억 원의 차익을 남겼다.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용도이기에 개별단독주택공시지가는 알 수 없지만, 토지만 봤을 때 2021년 기준 토지 공시지가는 77억 9116만 8000원으로 SK가스가 매입한 2016년 58억 5379만 2000원 대비 13.3% 상승했다. 

 

SK가스가 이번 매각으로 큰 차익을 남기며 SK 계열사들이 소유한 성북동 건물의 가치도 재조명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이 성북동 일대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성북동 소재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단독주택(651.06㎡, 196.94평)과 토지 1필지(675㎡, 204.18평)를 61억 원에 매입했다. 이 단독주택의 이름은 ‘연하당’으로 2004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어 주목을 받았다(관련기사 SK텔레콤이 61억 성북동 고급주택을 사들인 까닭은?).

 

SK텔레콤이 7월 22일 61억 원에 매입한 서울 성북구 대사관로 주변 단독주택 ‘연하당’. 사진=임준선 기자

 

SK텔레콤이 매입한 연하당의 2021년 개별단독주택공시가격은 37억 100만 원으로 2020년 33억 9800만 원 대비 약 11% 상승했다. 연희당의 개별주택공시가격은 2012년까지 16억~18억 원 선에서 머물다가 2013년 20억 원을 돌파한 후 매년 7~10%씩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SK텔레콤은 연하당 매입 이유를 “해외 귀빈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할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에서 매입한 성북동 단독주택도 있다. SK그룹은 2006년 8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연면적 623.23㎡, 188.52평)과 토지 1필지(645㎡, 195.11평)을 23억 원에 매입해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 이 토지와 건물은 2007년 SK에서 분할된 SK이노베이션으로 소유권이 이전돼 고위 임원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단독주택의 올해 개별주택공시가격은 32억 900만 원으로 2020년 29억 4700만 원 대비 약 10.8% 상승했다. SK그룹이 이 주택을 매입한 2006년 개별단독주택공시가격은 13억 5000만 원으로 15년 사이 약 2.37배 올랐다.

정동민 기자

workhard@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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