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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CONF] 강재덕 대표 "소비자의 마음을 여는 강력한 주문 '오디오 브랜딩'"

음악은 강력한 브랜드 도구, 개인 취향으로 선택해서는 안 돼

2017.10.17(Tue) 17:22:56

[비즈한국] “당신의 브랜드는 어떤 소리를 내는가.” 국내 CF계의 독보적인 오디오 감독으로 꼽히는 강재덕 더라임라이트뮤직컨설팅 대표가 ‘브랜드비즈 컨퍼런스 2017(Brandbiz Conference2017)’에서 던진 질문이다. 

 

강재덕 더라임라이트뮤직컨설팅 대표가 브랜드비즈 컨퍼런스 2017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일곱 번째 강연자로 나선 강 대표는 이번 강연의 키워드를 ‘노크’라고 설명했다. 광고에서 음악, 오디오는 소비자의 마음을 여는 강력한 주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강 대표는 다양한 광고음악 사례를 제시하며 “음악은 감성적 연대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연상과 학습, 구전과 각인 등을 통해 브랜드 로열티를 증폭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랜드 정체성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일관성을 꼽았다. 강 대표는 “광고 음악의 일관된 사운드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다”며 “브랜드가 고유의 소리를 내고, 자신만의 톤(Tone)을 가지고 있으면 그 효과는 배가된다”고 강조했다.

 

강재덕 대표가 국내 뮤직 브랜딩의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이어 그는 업체와 유명 아티스트의 협업 사례를 소개하며 “브랜드에 관심이 증폭되는 한편, 광고로 알려진 음악들이 새 생명을 갖듯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사례도 종종 발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짧은 소리도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물상의 가위소리, 두부판매상의 종소리 등이 그가 설명한 사운드 브랜딩이다. 강 대표는 인텔의 로고 사운드를 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았다.

 

강 대표는 기업과 브랜딩 매니저가 오디오 브랜딩을 하는 과정에서 경계해야 할 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커뮤니케이션의 힘이 중요하다. 아티스트와 공동의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는 게 필수다. 평면적이고 부족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양쪽이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활한 소통이 없으면 브랜딩 효과도 없고, 아티스트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디오 브랜딩에서 이성적·전략적 접근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광고 감독이나 광고주의 취향에 따라 음악이 결정되는 경우도 있다”며 “개인의 취향, 키맨(Key man)의 의사로 결정되면, 한 편 한 편은 괜찮을 수 있지만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앞으로 오디오 브랜딩은 훨씬 더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것이다. 자신의 브랜드에서 어떤 소리가 나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장기적인 뚝심을 가지는 대신 정확한 성과 측정 장치를 마련한다면 사운드 브랜딩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상현 기자 moo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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