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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현 CJ 회장, 서초동 개발예정지 상가주택 260억 원 매입

서초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3층 건물 8월에 계약…내년에 개발계획 확정 예정

2021.12.03(Fri) 13:06:29

[비즈한국] 이재현 씨제이(CJ)그룹 회장이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서울 서초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상가주택을 올해 11월 260억 원에 사들였다. 일대는 롯데칠성 부지와 코오롱스포렉스 부지, 라이온미싱 부지, 삼성타운 부지, 진흥아파트 부지 등​ 5개 지구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 회장이 이곳 부동산을 매입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현 씨제이(CJ)그룹 회장이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서울 서초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상가주택(사진)을 260억 원에 사들였다. 사진=차형조 기자

 

업계와 부동산등기부 등에 따르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올해 11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용허리근린공원에 접한 상가주택을 260억 원에 사들였다. 주거공간과 상업공간이 결합된 이 건물은 2009년 5월 908.6㎡(274.9평) 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 회장은 올해 8월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3개월 만에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부동산에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매매대금은 모두 현금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서초로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자리했다.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서초역 사이에 놓인 서초대로 일대(59만 6277㎡)를 국제 업무·상업 중심지로 조성하는 도시계획이다. 현재 롯데칠성 부지와 코오롱스포렉스 부지, 라이온미싱 부지, 삼성타운 부지, 진흥아파트 부지 등 5개 지구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 회장이 매입한 건물은 롯데칠성 지구와 코오롱스포렉스 지구 사이인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 위치했다.

 

이재현 회장이 매입한 건물(파란색)은 서초로 지구단위구역 내 롯데칠성 지구와 코오롱스포렉스 지구(빨간색) 사이에 위치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초구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서초구가 입안한 서초로 지구단위계획구역 변경안이 주민공람을 마치고 서울시 결정 절차를 밟고 있다. 변경안에는 용도지역 상향을 수반하는 특별계획구역의 개발 계획과 그 외 지구단위계획구역의 개발 지침이 담겼다. 내년 중 변경안을 확정하기 위해 절차를 이행 중이다. 토지 소유주는 지구단위계획 내용에 맞춰 건축 계획을 수립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공시 대상 기업집단의 지배구조 현황’ 등에 따르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미등기 임원으로 등재된 CJ, CJ 이엔엠(ENM),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씨지브이(CGV)​ 등 5개 계열사에서 총 ​123억 7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미등기임원은 법인등기부에 오르지 않은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할 권한은 있지만 이사회 활동을 하지 않아 법적 책임에서 자유롭다.

차형조 기자 cha6919@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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