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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주어져야"

"독립운동 하면 3대 망하고 친일 하면 3대 흥한다는 말 사라져야"…이후 '깜짝' 시장 방문

2025.06.06(Fri) 12:40:58

[비즈한국]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제70주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보훈은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책임과 의무”라며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이날 추념사에서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아니었다면 결코 이루지 못했을 눈부신 성취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풍요와 번영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독립운동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이 합당한 보상으로 돌아오는 나라, 모두를 위한 헌신이 그 어떤 것보다 영예로운 나라가 돼야 한다. 이재명 정부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예우는 더 높게, 지원은 더 두텁게” 하겠다며 참전유공자의 배우자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고, 국가유공자의 보훈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군 경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현실화해, 국가유공자와 제대군인의 헌신에 합당한 예우를 갖추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밤을 지새우며 나라를 지키는 군 장병들과 재난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 범죄 현장에서 발로 뛰는 경찰관의 헌신 덕분에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다”며 이들의 복무 여건을 개선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제복 입은 민주시민들이 국민을 지킬 동안 대한민국이 군 장병과 경찰, 소방공무원들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로운 나라, 일상이 흔들리지 않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호국영령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가장 책임 있는 응답이라며 “든든한 평화 위에 민주주의와 번영이 꽃피는 나라, 자부심과 긍지가 넘치는 나라로 보답하자”고 격려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현충일 추념식이 끝난 후 국립현충원 인근 사당동에 위치한 남성시장을 방문해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반찬과 먹거리 등을 샀다. 사전에 계획된 일정이 아니라 ‘즉흥 행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희 기자

namhee@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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