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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53초로 요약한 53년생 문재인의 운명

피난민의 아들에서 재수생 대통령이 되기까지

2017.05.10(Wed) 14:20:03

 

[비즈한국]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그는 어떤 인생을 걸었을까? ‘문재인의 운명’을 딱 53초로 요약했다.

 

문재인 6·25 당시 무일푼으로 월남해 거제에 자리잡은 부모님 밑에서 1953년 태어났다. 그의 집은 찢어지게 가난했다. “창피한 얘긴데, 자전거를 가져본 적이 없어서 지금도 자전거를 못 탑니다.”

 

재수, 삼수를 거쳐 경희대학교 법대에 4년 장학생으로 입학한다. 그러나 유신 반대 집회를 주도하다 구속되고 출소 후 강제 징집된다. 운명의 장난인지 문재인은 당시 여단장 전두환, 대대장 장세동이 있는​ 특전사 ​제 1공수특전여단 제3특전대대 대대본부 작전과에서 복무한다.

 

전역 후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문재인은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로 인한 비상계엄 상황에서 경희대 시위 주도자로 찍혀 다시 구속된다. 그리고 감옥 안에서 사법시험 2차 합격 소식을 듣는다. 사법연수원을 차석으로 졸업하고도 학생운동 이력 때문에 판사임용이 좌절되고 만다. 거대 로펌의 영입 제의를 거절한 문재인은 사법연수원 동기 조영래의 소개로 부산에서 노무현을 만나 합동법률사무소를 꾸린다. 두 사람은 부산의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이름을 날린다. 이들의 인연은 30년 동안 이어진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 후 문재인 역시 민정수석으로 청와대에 들어가지만, 건강 악화로 1년 만에​ 떠난다. 그러다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소식을 듣고 변호인단을 꾸려 돌아온다. 노무현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한 뒤에는 시민사회수석비서관, 민정수석, 비서실장을 연임하며 임기를 함께한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에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국회의원이 된다. 그해 12월, 문재인은 18대 대선에 민주당 대선후보로 출마한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에게 패해 떨어진다.

 

마침내 2017년 5월 10일, 문재인은 19대 대통령에 당선된다. 한 번 떨어져 본 재수생 대통령. 앞으로 지켜보겠습니다.

 

“사람은 친구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다. 내가 알고 있는 최고의 원칙주의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기획/편집 이세윤 디자이너 angstrom@bizhankook.com
김남희 기자 namhee@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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