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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0.1%만의 공동주택 ③ '지드래곤 아파트' 갤러리아포레

숲세권·역세권·강세권으로 부호들에 인기…기업인 허동수·신동윤·김정태, 연예인 인순이·GD·김수현 등 소유

2019.09.19(Thu) 18:28:55

[비즈한국]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비즈한국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전국 아파트, 오피스텔, 연립·다가구주택의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해 국내 최고가 주택에 사는 대한민국 0.1%의 삶을 시리즈로 조명한다.

 

올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공동주택은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고급아파트 한남더힐(84억 원)로, 국내 침구 업계 1위이자 ‘알레르망’ 브랜드로 유명한 이덕아이앤씨 김종운 대표와 그의 부인이 지난 1월 10일 한남더힐 11X동 30X호(244.749㎡, 74.04평)를 84억 원에 분양받았​다(관련기사 대한민국 0.1%만의 공동주택 ① '옛 타워팰리스의 향기' 한남더힐)​. 

 

그다음은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주상복합오피스텔 피엔폴루스다.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한 헬스케어업체 영업본부장 K 씨가 3월 27일 피엔폴루스 22·23층의 복층 오피스텔(316.88㎡, 95.86평)을 65억 원에 매입했다(관련기사 대한민국 0.1%만의 공동주택 ② '최순실 오피스텔' 피엔폴루스). 이어 지난 6월 20일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현대아이파크아파트 28층 한 채가 62억 원에 매매됐는데, 아직 등기부등본에 반영되지 않아 매입자를 파악하기 어렵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갤러리아포레.  사진=한화건설 제공

 

1월 24일, 구로구 가산동에 위치한 아울렛 W몰의 이윤신 원신월드더블유몰 회장이 2D·3D 전문기업 신도리코의 우석형 회장으로부터 갤러리아포레 102동 31층 아파트(241.93㎡, 73.18평)를 57억 원에 매입했다. 이번에는 올해 네 번째로 비싸게 거래된 갤러리아포레(성동구 성수동1가)에 대해 알아본다.

 

# 갤러리아포레는?

 

갤러리아포레는 한화건설이 갤러리아백화점의 고급스러움을 재현해 2011년 7월에 완공한 아파트다. 한화건설은 ‘현금자산 100억 원 이상, 연간 백화점 쇼핑액 1억 원 이상, 서울옥션 VIP 고객’을 주 고객으로 삼았는데, 2008년 분양을 시작해 현재까지 228개실(총 230개실, 분양률 99.13%)이 분양됐다. 

 

서울숲 바로 옆이라 ‘숲세권’,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도보로 7분 거리라서 ‘역세권’, 한강까지 직선거리로 750m라서 ‘강세권’의 입지 조건을 갖춰 부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살아서 대중 사이에서는 ‘지드래곤 아파트’로 불린다. 

 

갤러리아포레 내부.  사진=한화건설 제공

 

갤러리아포레의 대지면적은 1만 7490㎡(5290.73평), 건물연면적은 17만 841.46㎡(5만 1679.54평)에 달한다. 지하 7층~지상 45층으로 높이는 172m로 알려진다. 건물은 2개동으로 지어졌는데, 지하 7층~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 1층~지상 5층은 상점 및 주민공동시설, 지상 6층~지상 45층까지 아파트 용도로 쓰인다. 각 층은 3개실로 구성됐고, 지상 29층 일부 공간에는 주민공동시설이 들어서 2개실만 존재한다. 꼭대기층인 44층과 45층에는 복층형 펜트하우스가 2개실씩 있다. 

 

# 갤러리아포레에 사는 기업인은?

 

서울 동북권 최고가 아파트인 갤러리아포레에도 국내 재력 상위 0.1%에 속하는 부호들이 모여 산다. 대표적으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을 꼽을 수 있다. 허 회장은 2009년 10월 갤러리아포레 102동 12층 아파트 두 채를 동시에 분양받아 10년째 소유하고 있다. 부동산등기부에 분양가가 공개되지 않았으며, 면적은 각각 241.93㎡(73.18평), 217.86㎡(65.9평)에 달한다. 전세권이나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임대 여부는 파악하기 어렵다. 

 

이듬해 5월 그의 사촌동생인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사장)가 부인과 공동 명의로 같은 동 9층 아파트(241.76㎡, 73.13평)를 분양받았다. 이어 이상철 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014년 3월 9층의 또 다른 아파트(194.45㎡, 58.82평)를 33억 원에 후분양받았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고 구본무 LG 회장의 발인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허동수 회장이 갤러리아포레를 분양받은 2009년, 고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과 장남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부사장)도 갤러리아포레를 분양받았다. 4월에는 이 전 회장이 101동 20층 아파트(241.93㎡, 73.18평)를 42억 6679만 원에, 9월에는 이 대표가 102동 43층 아파트(217.86㎡, 65.9평)를 39억 7973만 원에 분양받았다. 2013년 3월 이 전 회장이 사망하면서 첫째딸 이은성 씨(미국 국적)와 셋째딸 이지성 씨에게 아파트가 상속됐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과 조카인 신동윤 농심 부회장도 갤러리아포레를 분양받아 소유하고 있다. 신준호 회장이 2009년 9월 101동 36층 아파트(218.58㎡, 66.12평)를 분양받았고, 신동윤 농심 부회장이 입주가 시작된 2011년 11월 102동 14층 아파트(217.86㎡, 65.9평)를 37억 8137만 원에 매입했다.

 

2014년 10월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부인과 함께 102동 22층 아파트(195.2㎡, 59.05평)를 35억 3000만 원에 분양받았고, 현재 이곳에서 5년째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SK그룹에서 20여 년간 근무한 신헌철 전 SK에너지 부회장도 부인과 공동 명의로 101동 9층 아파트(217.66㎡, 65.84평)를 2011년 8월 36억 6831만 원에 분양받았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갤러리아포레에 사는 기업인에는 제약회사 고위직 임원과 오너가 많다. 2009년 11월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가 부인과 공동 명의로 101동 24층 아파트(218.58㎡, 66.12평)를, 2011년 5월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이 부인과 함께 102동 9층 아파트(217.44㎡, 65.78평)를 분양받았다. 2015년 7월에는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이 부인과 공동 명의로 101동 14층 아파트(218.58㎡, 66.12평)를 40억 원에, 이듬해 5월에는 김남학 한화제약 회장이 부인과 아들, 3인의 공동 명의로 101동 38층 아파트(168.37㎡, 50.93평)를 33억 4000만 원에 매입했다.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은 2018년 7월부터 101동 10층 아파트(170.88㎡, 51.69평)에서 전세로 산다. 

 

눈에 띄는 중소기업 오너도 있다. 방송인 김정민 씨로부터 협박 및 공갈 혐의로 고소됐다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손태영 커피스미스 대표이사가 102동 34층 아파트(217.86㎡, 65.9평)를 2017년 1월 42억 3000만 원에, 1985년생 윤석제 쥬씨(JUICY) 대표이사가 101동 32층 아파트(168.37㎡, 50.93평)를 그해 5월 35억 원에 매입했다. 

 

# 갤러리아포레에 사는 연예인은?

 

갤러리아포레를 소유한 1호 연예인은 가수 인순이(본명 김인순)다. 2009년 10월 102동 16층 아파트(241.93㎡, 73.18평)를 분양받아 2011년 입주했다. ‘1대 뽀미언니’로 유명한 방송인 왕영은 씨는 남편과 공동 명의로 2011년 5월 101동 6층 아파트(171.09㎡, 51.75평)를 분양받았다. 

 

가수 인순이가 갤러리아포레를 소유한 1호 연예인이다.  사진=임준선 기자

 

빅뱅 멤버 지드래곤(권지용)은 분양이 아닌 매매를 통해 갤러리아포레를 취득했다. 2013년 3월에 101동 25층 아파트(168.37㎡, 50.93평)를 30억 3000만 원에 매입했고, 마포구 하중동에서 성동구 성수동1가로 주소를 이전했다. 

 

빅뱅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도 갤러리아포레를 소유하고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로 한류스타가 된 배우 김수현 씨는 2013년 8월 102동 29층 아파트(217.86㎡, 65.9평)를 40억 2000만 원, 이듬해 5월 101동 17층 아파트(170.98㎡, 51.72평)를 30억 2000만 원에 매입해 두 채나 소유하고 있다. 101동 17층 아파트는 임대를 줬으며, 현재 102동 29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배우 김수현 씨는 갤러리아포레 아파트 2채를 소유하며, 1채는 임대를 줬다.  사진=연합뉴스

 

영화 ‘범죄의 재구성’, ‘타짜’, ‘도둑들’, ‘암살’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도 부인과 함께 2015년 4월 102동 38층 아파트(217.86㎡, 65.9평)를 39억 원에 매입해 4년째 살고 있다. 최근 문제가 됐던 ‘클럽 버닝썬’의 20% 지분을 보유한 대만 투자자 린사모(陳慧玲·천후이링)는 지드래곤의 열렬한 팬이라 지드래곤이 사는 아파트 바로 앞 아파트(170.98㎡, 51.72평)를 2017년 1월 38억 원에 매입했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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