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 이사진에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IMS모빌리티는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하고 임원으로 재직했던 렌트카 플랫폼 업체다. IMS모빌리티는 최근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한 데 이어 일부 사외이사가 사임했다. 주요 이사진이 기소돼 경영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IMS모빌리티는 1월 15일 박 아무개 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씨는 2016년 4월부터 2024년 4월까지 IMS모빌리티 감사를 맡는 등 과거에도 인연이 있던 인물이다.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 역시 직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IMS모빌리티는 조 대표와 박 대표 2인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조영탁 대표는 경영하는 데에 현실적으로 제약이 있다. 지난해 12월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검팀)에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됐기 때문이다. 특검은 당시 “조영탁 대표를 32억 원 상당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35억 원 상당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업무상 횡령, 8400만 원 상당 배임증재,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증거은닉교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IMS모빌리티 경영은 당분간 박 신임 대표가 주도할 전망이다.
사외이사진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는 1월 7일 IMS모빌리티 사외이사에서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는 2023년 6월 조성한 펀드 ‘오아시스제3호 제이디신기술조합(오아시스 펀드)’를 통해 IMS모빌리티에 184억 원을 투자했다. 오아시스 펀드에 출자한 기업은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키움증권, 한국증권금융, 신한은행 등이다. 일각에서는 이들 기업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의식해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왔다.
특검은 지난해 조영탁 대표를 기소하는 과정에서 민경민 대표도 같이 기소했다. 민 대표는 32억 원 상당의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IMS모빌리티는 비상장사이므로 사외이사 선임 의무가 없다. 민경민 대표의 후임 사외이사도 현재로는 특별히 인선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즈한국은 관련 입장을 듣기 위해 IMS모빌리티에 연락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조영탁, 민경민 대표는 현재 재판을 앞두고 있다. 1월 21일 두 사람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검찰과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심리 계획을 정리하는 절차다. 조 대표 측은 이날 “이 사건 공소사실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을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IMS모빌리티 설립에 관여한 김예성 씨는 앞서 지난해 8월 횡령 혐의로 기소됐다. 특검은 김예성 씨에게 징역 8년, 추징금 4억 3233만 원을 구형했다. 김 씨의 선고기일은 2월 5일이다. 다만 특검은 김건희 여사와 IMS모빌리티의 연관성은 확인하지 못한 채 사건을 경찰 국가수사본부로 넘겼다.
박형민 기자
godyo@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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