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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초청 15대 기업인 중 '연봉킹' 권오현, '기본급왕'은?

권오현 부회장 지난해 연봉 67억 원, 정몽구 회장 기본급여만 53억 400만 원

2017.07.27(Thu) 09:49:26

문재인 대통령이 자산 순위 14대 대기업(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과 중견기업 오뚜기의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대했다. ‘일자리 창출 및 상생 협력’이라는 주제로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에 걸쳐 기업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박은숙 기자

 

[비즈한국]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과 내일(27, 28일) 열다섯 명의 기업인을 만난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기업인들과 갖는 공식 간담회다. ‘일자리 창출 및 상생 협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간담회에는 자산 순위 14대 대기업과 중견기업 오뚜기가 초대됐다. 

 

문 대통령은 27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을, 28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한진)을 만날 예정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이재현 CJ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구본무 LG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고령, 건강, 재판 출석, 해외 체류 등의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한국’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사업보고서의 등기이사 보수현황 자료를 토대로 청와대에 초대된 기업인들의 연봉(지난해 기준)을 비교해봤다. 지주회사 미등기임원이라 연봉이 공개되지 않은 기업인(한화-김승연·금춘수, 신세계-정용진, CJ-이재현·손경식, 현대중공업-최길선)과 각 계열사별로 연봉을 공개한 신동빈 롯데 회장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사업보고서의 등기이사 보수현황 자료를 토대로 기업인들의 연봉(2016년 기준)을 비교해봤다. 지난 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기업인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며, 기본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인은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기업인은 자산 규모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권오현 부회장이었다. 권 부회장은 급여 19억 4400만 원, 상여금 46억 3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억 1900만 원으로 총 66억 9800만 원을 보수를 받았다. 삼성전자 직원(9만 3200명)의 1인 평균연봉 보다 64배(남직원의 58배, 여직원의 83배) 높은 셈이다. 

 

구본무 LG 회장(58억 2800만 원)과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53억 400만 원)이 연봉 2·3위 기업인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이 받은 연봉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보다 10억 원가량 적었지만, 기본급여는 기업인 중에서 가장 높았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상여금 없이 급여만으로 53억 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으며, 구본무 LG 회장은 급여로 39억 1400만 원, 상여금으로 19억 1400만 원을 받았다. 

 

다음으로 연봉을 많이 받은 기업인은 허창수 GS 회장이었다. 그는 21억 5200만 원의 급여와 28억 9200만 원의 상여금을 받아 지난 한 해 동안 총 50억 44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허창수 GS 회장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처럼 직원 평균 연봉의 64배(남직원의 57배, 여직원의 95배) 많은 보수를 받았다. 

 

연봉 5위 기업인은 박정원 두산 회장(31억 6300만 원)이었다. 그는 지난 해 14억 1100만 원의 급여와 17억 5200만 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이어 황창규 KT 회장(24억 3600만 원), 권오준 포스코 회장(16억 4200만 원), 최태원 SK 회장(15억 7500만 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15억 6500만 원)이 뒤를 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해 11억 3500만 원(급여 4억 7600만 원, 상여금 6억 3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400만 원)의 보수를 받아 연봉 서열 10위 기업인에 이름을 올렸다. 권오현 부회장 연봉의 6분의 1,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기본 급여의 11분의 1 수준이다.  

 

가장 적은 연봉을 받은 기업인은 조양호 한진 회장(11억 1000만 원)과 함영준 오뚜기 회장(10억 9400만 원)이었다. 하지만 조양호 한진 회장이 대한항공에서 받은 연봉(39억 8200만 원)까지 합산하면 연봉 서열 5위 수준이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연봉과 급여 부문에서 모두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상여금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보다 1억 6500만 원 더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손경식 CJ 회장은 CJ제일제당에서 82억 1000만 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3개 계열사에서 28억 100만 원(롯데쇼핑 16억 원, 호텔롯데 7억 100만 원, 롯데건설 5억 원)의 연봉을 받았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아들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77억 5100만 원(롯데쇼핑 21억 2500만 원, 롯데제과 17억 5000만 원, 롯데케미칼 25억 원, 호텔롯데 13억 7600만 원), 딸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27억 7100만 원(롯데쇼핑 5억 원, 호텔롯데 17억 7100만 원, 롯데건설 5억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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