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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커피계의 애플' 블루보틀 한국법인 설립, 상륙 임박

미국 본사 CEO를 대표로 6월 유한회사 법인등기…매장 오픈까진 1년 넘게 걸릴 듯

2018.06.27(Wed) 14:00:59

[비즈한국] ‘​커피계의 애플’로 통하는 미국 프리미엄 커피브랜드 블루보틀(BLUE BOTTLE)이 국내에 첫발을 내디뎠다. 브라이언 케빈 미한(Bryan Kevin Meehan) 블루보틀 CEO(최고경영자)가 지난 6월 19일 유한회사 블루보틀커피코리아를 설립한 사실을 ‘비즈한국’이 단독 확인했다(관련기사 스타벅스 그 이상의 스페셜 커피, ‘블루보틀’). 

 

미국 3대 커피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블루보틀은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미국과 일본에 58개의 직영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블루보틀 홈페이지

 

법인등기부에 따르면 브라이언 케빈 미한 CEO는 자본금 1억 원으로 블루보틀커피코리아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사업 목적은 ‘커피전문점 운영 및 관리’ ‘볶은 커피 및 식품 제조업’으로 신고됐으며 사무실은 리저스코리아(Regus Korea)가 운영하는 서울시 종로구 공평동 소재의 오피스 공간에 마련됐다. 

 

블루보틀을 인수한 네슬레가 한국지사격인 롯데네슬레코리아를 통하지 않고 브라이언 케빈 미한 CEO가 직접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네슬레 미국 본사에서 아무런 얘기가 없었다”며 “블루보틀커피코리아 유한회사가 설립됐는지조차 몰랐다. 롯데네슬레코리아와 블루보틀커피코리아는 무관하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블루보틀커피코리아 유한회사가 지난 6월 19일 설립돼 커피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블루보틀 홈페이지

 

블루보틀커피코리아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비즈한국’은 지난 25일 오전 블루보틀커피코리아 법인 주소지에 찾아가봤지만 입주 전이라 아무도 만날 수 없었다. 임대사무실을 운영하는 리저스코리아 관계자는 “조만간 입주할 것이라는 얘기만 들었다”고 했다. 

 

블루보틀코리아는 대표이사가 외국인이라 법률사무소 김앤장에 법인 설립과 관련된 업무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앤장 관계자는 “소속 변호사들에게 블루보틀커피코리아 관련 내용을 물었지만 전부 모른다고 했다”며 “아직은 비밀리에 사업이 진행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법인은 설립됐지만 매장 오픈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 커피전문 브랜드 관계자는 “블루보틀에서는 손님이 커피를 주문하면 바리스타가 손님 앞에서 직접 원두를 갈아 손으로 커피를 내린다. 커피를 내리는 시간 동안 바리스타는 손님에게 커피에 대해 설명해준다. 이게 바로 블루보틀의 프리미엄 콘셉트”라며 “바리스타 교육에 6개월 이상 걸릴 텐데, 법인이 막 설립됐으니 직원 채용도 못했을 것이다. 매장도 마련해야 하고, 인테리어도 해야 하니 매장 오픈까지 최소 1년 이상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블루보틀커피코리아가 설립됐지만 국내 1호 매장이 언제 오픈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사진=블루보틀 홈페이지

 

최근 종로구 삼청동에 블루보틀 1호점이 들어설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지만 ‘비즈한국’이 종로구청에 확인해본 결과, 현재 종로구에 ‘블루보틀’이라는 상호로 영업신고된 사업장은 없다. 

 

조만간 브라이언 케빈 미한 CEO가 블루보틀 한국 상륙과 관련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에 참석해 “1년 반 전부터 한국 내 사람들과 접촉하고 있다. 구체적인 이야기가 진행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블루보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1호점을 포함해 미국 50개, 일본 8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15개, 로스앤젤레스 13개, 뉴욕 12개, 워싱턴 D.C. 5개, 보스톤 3개, 마이애미 2개, 도쿄 7개, 교토 1개 매장이 있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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