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비즈한국 BIZ.HANKOOK

전체메뉴
HOME > Story↑Up > 아재캐스트

[얼리어답터] 가장 완벽한 갤럭시, 노트7 체험기

2016.08.19(Fri) 14:19:17

갤럭시 노트7을 직접 체험해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 만들었다, 그러나 사전구매 시기를 놓쳤다면 조금만 기다려라’이다. 갤럭시 노트7은 훌륭한 제품이다. 다만 기다리라는 이유는 삼성폰은 사전 구매를 하거나 두 달 뒤에 구입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사전구매를 하면 10여 만 원 이상의 제품을 얹어주고(이번에는 노트7을 사전에 구입하면 19만 8000 원짜리 기어핏2를 얹어줬다), 출시 두 달 뒤부터는 가격이 많이 인하되기 때문이다. 또 다음달 출시되는 아이폰7이 꽤 잘 나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노트7과 아이폰7의 가격과 성능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구입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예쁘다

   
앞도
   
옆도
   
뒤도.

큰 폰이지만 조형적으로 날렵하고 세련된 편이다. 광택은 취향 차이가 있겠지만, 케이스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1초도 안 걸리는 홍채인식

‘잉???? 벌써 끝났어???’

   
▲ 이 정도로 눈이 스치기만 해도
   
▲ 홍채인식이 끝난다. 허무할 정도로 간단하다.

체험해보면 더 놀라운 혁신이다. 눈에 정확히 맞춰야 홍채인식이 되는 줄 알았다. 눈을 스캔하고 1초는 걸릴 줄 알았다. 하지만 모든 과정이 1초도 안 걸린다. 정말 편하다. 얼굴을 그냥 스치는 것만으로 인식이 완료된다.

이 정도의 단순함으로 사생활을 보호하고 모바일 뱅킹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혁신이다. 갤럭시 노트7에서 가장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다. 

 

#카메라를 포함한 스펙은 갤럭시 S7과 거의 같다

갤럭시 노트7의 스펙은 갤럭시 S7과 ‘거의’ 똑같다. 좀 더 튼튼한 고릴라글래스, 홍채인식 기술 등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스펙이 동일하다. 여전히 훌륭한 스펙이지만, 노트 시리즈가 일반 갤럭시보다 더 나은 스펙, 더 나은 카메라를 자랑하던 시절은 지난 것 같다.

   
▲ 디스플레이, 카메라는 선명하고
   
▲ 어두운 상자 안에 있는 이미지도
   
▲ 밝게 포착한다.

 

#그 외 장점

   
▲ 예전보다 글씨가 잘 써진다. 평소 볼펜으로 쓴 듯하다.
   
▲ 방수, 방진 테스트를 위해 시원하게 물을 맞고 있는 노트7. 물론 물을 맞고도 멀쩡하다.

 

#종합평

iOS보다 안드로이드를 선호하는 사람. 패블릿 폰을 좋아하고 당장 폰을 바꿔야 한다면 구입을 해도 좋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두 달 정도 참아볼 것을 추천한다. 아이폰7에 방수 기능, 듀얼 카메라는 물론 다양한 신기술들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삼성 또는 통신사는 보통 새 아이폰이 출시되면 다양한 이벤트를 해왔다. 기다렸다 구입해도 늦지 않다.

김태용 트웬티 기획자

비즈한국 bizhk@bizhankook.com


[핫클릭]

· ‘애플 제국’에서 아이폰7을 만져만 보다
· 혁신 없는 ‘필요충분’…아이폰7 좋게 보기
· 삼성전자, 갤노트7 리콜로 얻은 것과 잃은 것
· [얼리어답터] 구글에게 지도를 줘야할까? 말아야할까?
· [얼리어답터] 삼성 언팩 행사만의 재미 포인트
· [얼리어답터] ‘앱등이’가 갤노트7에 빠진 3가지 이유
· 삼성 CEO는 어떤 시계를 찰까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