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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다 가맹점은 '역시 편의점' 2017년 프랜차이즈 현황

'갑질' 논란 속에도 가맹본부·브랜드·가맹점 모두 증가…폐업률 1·2위 아동학습지

2018.02.22(Thu) 13:07:39

[비즈한국]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2017년 한 해 동안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413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468개,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1만 424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직전사업연도 말 기준으로 프랜차이즈 가맹 변동 현황을 조사하고 이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공시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이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 CU로 조사됐다. 사진=BGF리테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신규 등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1440개(전년 대비 증가율​ 24.3%), 등록 취소로 소멸한 가맹본부는 965개(16.2%)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1550개(22%)가 새로 생기고, 1082개(15.4%)가 사라졌다. 또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4만 4501개(17%)가 개업하고, 2만 7628개(10.2%)가 폐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2016년 말 기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4682개(9.9%, 2016년 4269개), 브랜드는 5708개(7.7%, 2016년 5227개), 가맹점은 22만 8247개(5.4%, 2016년 21만 7823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국 1000개 이상의 가맹점을 관리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32개였다.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2017년에도 국내 3대 편의점이었다. CU(BGF리테일)가 1만 746개점, GS25(GS리테일)이 1만 604개점,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이 8206개점이 있다. 네 번째 가맹점이 많은 브랜드는 파리바게트(파리크라상)로 전국 3367개 가맹점이 있다. 해법에듀의 해법공부방(3050개점)과 해법영어교실(2842개점)이 그 뒤를 이었다. 

 

일곱 번째로 가맹점이 많은 브랜드는 세탁전문기업 크린토피아(2370개점)였고, 한국미니스톱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 미니스톱(2303개점)까지 모두 8개 브랜드가 2000개점 이상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가맹점이 1000개점 이상 2000개 점 미만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이디야커피(1865개점), 셀파우등생교실(1773개점), 셀파수학교실(1772개점), 이마트24(1742개점), 뮤엠영어(1700개점), 투다리(1609개점), BBQ치킨(1490개점), 카포스(1448개점), BHC(1395개점), 블루핸즈(1383개점), YBM리딩클럽(1381개점), 뚜레쥬르(1306개점), 한솔플러스수학교실(1284개점), 아리따움(1253개점), 페리카나(1202개점), 롯데리아(1196개점), 배스킨라빈스·네네치킨(1193개점), 본죽(1178개점), 삼성영어(1086개점), 교촌치킨(1017개점), 빨간펜수학의달인(1010개점), YBM홈스쿨(1007개점), 맘스터치(1001개점) 순이었다. 

 


2016년 신규 가맹점이 가장 많은 프랜차이즈도 편의점이었다. CU가 1804개점, GS25가 1740개점, 세븐일레븐이 1251개점이었다. 또 이마트위드미가 운영하는 이마트25가 지난해 875개점이 새로이 문을 열었다. 반면 미니스톱은 335개점밖에 신규 개점하지 않았다. 이마트25 다음으로 신규 개점한 가맹점이 많은 브랜드는 아동학습지로 해법공부방(547개점), 셀파수학교실(496개점), 셀파우등생교실(389개점), 뮤엠영어(372개점), 해법영어교실(348개점) 순이었다. 

 

이어 이디야커피(318개점), 한솔플러스수학교실(291개점), 삼성영어(252개점), BHC(236개점), 카포스(226개점), 빨간펜수학의달인·맘스터치(219개점), BBQ(197개점), 크린토피아(192개점), YBM홈스쿨(171개점), 배스킨라빈스(118개점), 파리바게트(105개점)가 뒤를 이었다. 나머지 10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신규 개점 영업점이 100개점 미만이었다. 

 

1000개점 이상 가맹점이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폐점율(계약종료 및 계약해지 된 가맹점을 전체 가맹점수로 나눈 비율, 명의변경 제외)도 계산해봤다. 그 결과 아동학습지 브랜드인 빨간펜수학의달인(35.6%, 계약해지 360개점)과 YBM홈스쿨(28.7%, 계약해지 289개점)이 가장 높은 폐점율을 보였다. 3위는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의 자동차정비업체 카포스(25.5%, 계약해지 369개점)가 차지했다. 

 

폐점율 4~9위도 아동학습지 브랜드가 차지했다. 해법공부방(22.6%, 계약종료 278개점, 계약해지 411개점), 한솔플러스수학교실(19.6%, 계약해지 252개점), 셀파우등생교실(18%, 계약해지 319개점), 셀파수학교실(17.7%, 계약종료 120개점, 계약해지 193개점), 뮤엠영어(14.8%, 계약종료 226개점, 계약해지 25개점), YBM리딩클럽(12%, 계약해지 166개점) 순이다. 10위는 13개점이 계약종료되고, 171개점이 계약해지된 이마트25였다. 이하 22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폐점율이 10% 미만이었으며, 폐점률이 0%인 브랜드는 전무했다. 

 

‘창업통’ 김상훈 스타트컨설팅 소장은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늘어난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 가맹점을 늘려야만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1년 동안 1000개가 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없어지고, 그만큼 생겨나는 이유다”라면서도 “프랜차이즈의 폐점률이 높은 근본 원인은 신규 브랜드의 공급 과잉과 부동산 시장의 임대료 거품 등이다. 장수 브랜드를 독려하는 정책이 마련되고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돼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한편 가맹점이 1000개점 이상인 32개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운데 지난해 가맹점주 명의가 변경되지 않은 건 어린이학습지 브랜드 5개(해법공부방, 한솔플러스수학교실, 셀파우등생교실, 셀파수학교실, YBM리딩클럽)에 불과했다. 명의변경이란 기존 가맹점주가 제3가맹점주에게 가게를 팔아 가맹점주의 명의가 변경된 경우를 말한다. 

 

명의변경이 가장 많았던 브랜드는 GS25(1063개점)와 CU(921개점)였다. 이어 파리바게트(289개점), 세븐일레븐(286개점), 크린토피아(279개점), 미니스톱(242개점)이 200개점 이상 가맹점주의 명의가 변경됐다. 이하 페리카나·아리따움(84개점), 본죽(66개점), 해법영어교실(63개점), 삼성영어(44개점), 배스킨라빈스(31개점), BBQ치킨(29개점), 카포스·블루핸즈(11개점), 빨간펜수학의달인(9개점), YBM홈스쿨(3개점) 순이다. ​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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