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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상가 투자의 정수' 배우 변정수, 한남동 상가 73억에 매입

매수 직후 400m 인근 다른 상가 매각…투자 2개월 만에 8억여 원 차익

2022.03.31(Thu) 13:30:19

[비즈한국] 배우 변정수 씨(48)가 운영하는 패션회사 호야토야컴퍼니가 최근 서울 강북 고급 상권으로 꼽히는 한남동 상가를 73억 원에 매입했다. 이 회사는 매매 직후 불과 400m 거리에 보유하던 또 다른 상가를 2개월 만에 되팔아 8억여 원의 매매차익을 거뒀다. 변 씨는 2011년 자녀들 애칭을 딴 이 회사를 설립한 뒤 회사 경영과 모델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배우 변정수 씨(48, 사진)가 운영하는 패션회사 호야토야컴퍼니가 서울 강북 고급 상권으로 꼽히는 한남동 상가를 73억 원에 매입했다. 사진=호야토야샵 홈페이지

 

업계와 부동산등기부 등에 따르면 호야토야컴퍼니는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태원로 동편에 위치한 지상 2층(290㎡, 88평) 규모 상가를 73억 원에 사들였다. 이 회사는 올해 2월 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한 달여 만에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매입 당시 우리은행이 부동산에 채권최고액 54억 원의 근저당권(통상 대출금 120%)을 설정한 것을 미뤄 대출금은 45억으로 추정된다. 현재 건물 전층은 카페로 이용되고 있다.

 

​호야토야컴퍼니는 매매 직후인 지난 25일 이곳에서 북쪽으로 400m 떨어진 곳에 보유하던 지상 2층(연면적 139㎡, 42평) 규모 상가를​ 40억 원에 매각했다. 호야토야컴퍼니는 앞서 올해 1월 이 상가를 31억 5000만 원에 사들였다. 2개월 만에 8억 5000만 원의 매매 차익을 거둔 셈이다. 이 건물은 당초 주택으로 사용되다 호야토야컴퍼니 매수 직전 사무소로 용도가 바뀌었다. 

 

배우 변정수 씨가 운영하는 패션회사 호야토야컴퍼니가 최근 매수(위)·매도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상가 모습. 사진=차형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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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가 위치한 이태원로 동편은 강북 고급 상권으로 꼽힌다. 일대는 ​서울 ​전통 부촌인 이태원동과 한남동 수요와 입지적 상징성을​ 겨냥한 업체가 다수 입점했다. 일대 건물주는 제일기획, 에스피씨(SPC), 동서식품 등 기업과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 부부, 축구선수 차범근·차두리 씨 부자, 배우 장동건 씨 등 유명인이, 임차 매장은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전시장과 명품 브랜드 꼼데가르송, 편집샵 온더스팟·카시나 매장 등이 있다. 

 

코로나19로 주춤하던 이태원 상가 투자수익률은 지난해 하반기 소폭 반등했다.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이태원 소규모상가의 투자수익률은 2.09%로 직전 분기 대비 0.43%p 상승했다. 일대 투자수익률은 ​지난해 ​1분기 1.73%에서 2분기 1.62%로 소폭 하락했다가 3분기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투자수익률은 임대료 등 건물 운영에 따른 소득수익률과 부동산가격 증감에 따른 자본수익률을 합산한 것이다. ​

 

호야토야컴퍼니는 쇼핑몰 ‘호야토야샵’을 운영하는 패션·잡화 회사다. 의류와 악세서리는 물론 가구나 주방기기 등 일상생활 전반에 필요한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변정수 씨는 2011년 두 딸의 애칭인 호야와 토야를 따서 이 회사를 설립했다. 변 씨는 현재 호야토야컴퍼니 대표이사로 회사 경영과 쇼핑몰 모델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차형조 기자 cha6919@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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