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한 주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 100위권 주요 종목 시황과 흐름을 정리해 전달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은 물론 알트코인 시장의 주요 이슈, 글로벌 정책 변수까지 핵심 정보를 종합해 제공한다.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을 넷플릭스 보듯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10월 10일 07시부터 10월 17일 07시까지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텐서(TAO)가 13.95% 상승하며 주간 등락률 1위를 기록했다. 비트텐서는 현재 54만 633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5조 5197억 원이다. 비트텐서는 분산형 인공지능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AI 학습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누구나 제공하고 보상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2위는 팍스 골드(PAXG)로, 주간 9.39% 상승했다. 팍스 골드는 실제 금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로, 현재 가격은 619만 4895원이다. 시가총액은 약 1조 9443억 원에 달한다.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팍스 골드에 쏠린 결과로 보인다.
테더 골드(XAUt) 역시 주간 8.80% 상승하며 3위를 차지했다. 테더 골드는 팍스 골드와 유사하게 금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다. 현재 가격은 614만 1656원이며, 시가총액은 1조 5140억 원으로 집계됐다. 팍스 골드와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모포(MORPHO)는 주간 4.93% 상승하며 4위에 올랐다. 모포는 최근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활동이 증가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가격은 2514원이며, 시가총액은 8873억 2146만 원이다. 지캐시(ZEC)는 1.18% 상승하며 5위를 기록했다. 현재 가격은 30만 8324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5조 151억 원이다.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안전자산인 금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들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관세 발언에 의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80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 증발하며 암호화폐 사상 최대 규모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 여파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시가총액 100위권 종목 중 주간 상승률 상위 10개 안에 금 태환 암호화폐 2개와 등락률이 0%에 가까운 스테이블코인 5개가 포함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암호화폐 전문업체 윈터뮤트(Wintermute)의 경영자 예브게니 가예보이는 대폭락 이후 시장에 대해 논하는 팟캐스트에서 “금번 충격으로 알트코인 시장이 구조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투기성 코인에 기반한 생태계는 더 이상 지속 불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폭락의 여운이 쉽사리 가시지 않는 가운데, 오는 19일 시카고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과 미국 주식 선물 개장이 시장에 활기를 가져다줄지, 아니면 호재에도 회복되지 않았다는 실망감에 추가 하락이 나올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상연 기자
matt@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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