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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붕괴 사고 매몰자 모두 수습, 사망자 총 4명

경찰, 36명 전담팀 꾸려 사고 원인 규명 착수…시공사 압수수색

2025.12.13(Sat) 14:34:45

[비즈한국]​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공사장 일부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명이 실종됐고 3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붕괴 사흘째인 13일 오전 11시 20분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을 수습했다.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사고는 지난 12월 11일 오후 2시경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의 대표도서관 건립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며 작업자 4명이 매몰됐다. 피해자 전원은 한국인으로 확인됐으며, 사고 당시 현장에는 총 97명의 인력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당국은 사고 직후 인력 200여 명과 장비 27대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펼쳤다. 그러나 사고 현장의 잔해물 낙하 위험과 추가 붕괴 우려 등 열악한 여건 탓에 난항을 겪었다. 구조당국은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12일 한 차례 구조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구조물 보강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사고가 발생한 광주대표도서관은 부지 면적 1만 200㎡(옛 상무소각장)에 연면적 1만 1286㎡,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 중인 ‘상무 복합문화커뮤니티타운’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수색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광주경찰청은 36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공사 과정에서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책임 소재를 철저히 가릴 방침이다. 13일 오후 경찰과 고용노동청은 광주대표도서관 시공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전다현 기자

allhyeo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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