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아우디코리아(아우디) 차량의 어라운드뷰 시스템 결함 문제가 대규모 리콜 이후에도 반복되면서 소비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리콜 조치를 받은 일부 차량에서 동일한 오류가 재발했다는 사례가 잇따르자 일시적 결함이 아니라 근본적인 기술 문제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아우디는 올해 초 어라운드뷰 및 후방카메라 결함과 관련해 약 7만 대 규모의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일부 차에서 카메라 관련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어라운드뷰나 후방카메라의 일시적 미작동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에는 아우디 A6, A7, e-tron 등 주요 모델이 포함됐다(관련기사 [단독] 아우디, 7만 대 리콜한다…'후방카메라 먹통'에 역대급 규모).
그러나 일부 아우디 차주들은 리콜을 받은 후에도 같은 증상이 재발했다고 주장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아우디 차주 A 씨는 리콜 후에도 360도 카메라 화면이 갑자기 꺼지거나 일부 영상이 표시되지 않는 현상이 반복됐다고 밝혔다. A 씨는 “리콜까지 받았는데도 화면이 꺼지고 카메라가 안 나오는 증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건 수리가 아니라 그냥 임시 조치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아우디 차주 B 씨도 “아우디 차 구매 이후로 마음 편하게 차를 운전한 적이 없다”며 “좁은 골목이나 차 통행이 많은 시간대에는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한다”고 지적했다. A 씨와 B 씨 외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리콜 후 같은 증상이 재발한다는 게시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아우디 후방카메라 문제는 수년 전부터 이어졌다. 이미 2022년에도 후방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로 아우디는 약 2만 3000대를 리콜한 바 있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발생했다. 폭스바겐그룹아메리카는 올해 초 후방카메라 문제로 아우디 차량 약 35만 6000대를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우디는 최근 ‘더 뉴 A6’를 출시하며 상당한 기대를 거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A6는 올해 초 어라운드뷰 문제로 리콜 대상에 포함됐던 모델이다. 더 뉴 A6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소비자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아우디는 A6를 출시하면서 신뢰를 강조했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회장은 지난 4월 ‘더 뉴 아우디 A6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과거 제품 문제와 일시적 판매 중단으로 고객 신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러한 경험은 아우디가 책임과 신뢰, 그리고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의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현재 아우디코리아는 정상 궤도에 올라섰으며 고객 신뢰도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우디의 최근 상황은 신뢰와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차주 A 씨는 리콜 이후 동일 증상이 재발생하자 아우디 서비스센터에 문의했지만 명확한 원인 설명이나 재발 방지 대책은 듣지 못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A 씨는 “점검해준다는 답변만 들었고, 수리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답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비즈한국은 아우디에 관련 입장을 문의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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