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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주거공간?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분양실적은 저조

등기부 확인 결과 2~3월 분양률 0.9%…롯데건설 "분양 실적 비공개"

2017.10.04(Wed) 21:27:37

[비즈한국] 배우 조인성과 가수 김준수(JYJ)가 분양 받아 화제인 롯데월드타워의 6성급 주거 브랜드 ‘시그니엘 레지던스’ 분양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이 분양률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도 저조한 분양 실적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배우 조인성 씨와 가수 김준수 씨가 분양 받아 화제가 된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지난 2~3월 두 달간 단 2개실(분양률 0.9%)만 분양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롯데월드타워 홈페이지


‘비즈한국’이 ​10월 1일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본 결과, 현재까지 법원에 등기 완료된 건 223개실 가운데 14개실(6.3%)에 불과했다(관련 기사 개장 150일 등기완료 4%,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신동빈은 없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분양계약 체결 뒤 6개월 내에 잔금이 완납돼야 분양이 완료된다. 3월 31일까지 체결된 분양계약의 잔금 납부 기한이 만료됐으므로, 2~ 3월의 분양률을 계산해 볼 수 있다. 4월 이후 분양계약은 잔금 납부 기한이 남아 있어 등기가 모두 완료되지 않았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건물 롯데월드타워의 44~57층, 61~70층에 위치해 서울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6성급 호텔 수준의 서비스가 제공돼 착공 전부터 부호들의 분양신청이 쇄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2월 17일 분양 이후 3월 말까지 분양률을 확인한 결과, 매매계약 완료는 2개실로 분양률은 0.9%에 불과했다. 

 

2월 28일 42억 8400만 원에 매각된 46층 1개실(133.53㎡, 40.39평)과 3월 7일 89억 4000만 원에 매각된 65층 1개실(244.94㎡, 74.09평)이 전부다. 분양자는 남 아무개 씨(62) 외 3인과 의료기기 제조 및 도소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K 기업이다. 

 

저조한 분양 실적의 원인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안전성과 분양가를 지적한다. 롯데월드타워는 화재·전쟁 등과 같은 비상시 안전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기에 평당 분양가는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법원 등기가 완료된 14개실(4월 이후 구매자 등기완료 포함)의 평균 분양가는 평균 1억 1131만여 원이었다. 

 

저조한 분양실적에 대해 롯데건설 측은 롯데물산에, 롯데물산 측은 롯데건설에 입장 표명을 떠넘기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롯데건설 측에 재차 입장을 묻자 롯데건설 관계자는 “연락을 주겠다”고 했으나 연락은 오지 않았다.

 

배우 조인성 씨와 가수 김준수 씨는 4월 이후에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를 분양 받았다. 조 씨는 소속사인 제트아이에스 명의로 4월 19일 44층(133.29㎡​, 40.32평)을 44억 3800만 원에, 김 씨는 ​지난 8월 10일 ​조 씨와 같은 층인 44층에 154.58㎡​(46.76평)을 48억 3900만 원에 매입했다.​​​

 

한편 지상 108~114층은 한 층이 한 가구로 구성된 롯데월드타워의 최고급 VIP 오피스 공간 ‘프리미어7’이다. 이곳은 부동산 등기부등본상 한 건도 분양이 되지 않았다. 롯데그룹이 신동빈 총괄회장의 집무실 이전을 대비해 114층(670.45㎡​, 202.81평)을 비워뒀지만, 등기부등본에 신 회장의 분양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분양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거나 잔금을 완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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