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한국에서 3년을 살면서 과메기라는 음식은 들어본 적도 없는데 너무 맛있다.” 여러 국적의 외국인이 과메기를 먹으며 리액션을 보인다. 유튜브 영상 조회 수 20만이 넘는다. 국내 유튜버 수 30만 명.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국’은 인기 콘텐츠 중 하나다.
‘코리안브로스’는 구독자 22만 명인 유튜브 채널이다. 출연진은 대부분 외국인. ‘외국인이 말하는 세월호’ 영상은 259만 번 이상 클릭을 받았다. 월평균 누적 조회 수 300만. 유튜브 자체 광고, 외부 광고와 영상 제작 수익까지 합해 지난해 2억 5000만 원 매출을 기록했다.
![남석현 코리안브로스 대표. 사진=고성준 기자](/upload/bk/article/201804/thumb/15249-29796-sampleM.jpg)
“결국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는 채널이 되고 싶어요. 정부 정책을 소개하고, 사회적 기업을 알리는 플랫폼 같은 거요.”
![남석현 코리안브로스 대표는 “아무리 좋은 가치를 추구하고 열심히 해도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이 없으면 일회성으로 끝나더라. 영향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고성준 기자](/upload/bk/article/201804/thumb/15249-29797-sampleM.jpg)
남 대표가 안정적인 수익에 집중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가치 있는 콘텐츠를 저가로 제작하기 위해서다. 사회적 기업에 4분의 1 수준으로 영상을 제작해주고, 일반 기업 광고로 수익을 내는 구조다. 영향력 있는 채널과 ‘웰메이드’ 콘텐츠가 필수인 셈이다.
![‘웰메이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매일 야근에 시달린다는 남석현 대표. 이 일을 왜하느냐고 묻자 “좋아서”라고 잘라 말했다. 사진=고성준 기자](/upload/bk/article/201804/thumb/15249-29798-sampleM.jpg)
“사실 사회적 기업일수록 실질적으로 구매로 이어지는 홍보가 필요하더라고요. 유튜브는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낮죠. 최근에 페이스북을 키우려고 하고 있어요. 페이스북은 홍보를 보고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거든요.”
박현광 기자
mua123@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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