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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형 백두정찰기 지난 연말 본격 전력화…추가 도입도 추진

[김대영의 밀덕] 백두 2차 사업, 2대 공군 인도…1년여 성능검증, 완벽한 작전능력 근접

2019.03.08(Fri) 08:31:33

[비즈한국] 지난 7일 군 및 방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존 백두정찰기에 비해 성능이 향상된 신형 백두정찰기가 지난해 11월 말 공군에 인도돼 본격적인 전력화에 들어갔다고 한다. 백두 2차 사업, 일명 ‘701사업’을 통해 신형 백두정찰기 2대가 도입됐으며 군에서는 추가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방산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일명 ‘701사업’을 통해 신형 백두정찰기 2대가 공군에 인도됐으며 군에서는 추가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사진=디펜스타임즈


신형 백두정찰기는 2011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두고, 1990년대 도입된 노후화된 백두 신호정찰기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신형 백두정찰기는 프랑스 다소사의 ‘팰컨 2000S’ 비즈니스 제트기를 기반으로 개조·개발됐다. 주요 탑재장비는 국방과학연구소와 LIG 넥스원 그리고 한화시스템이 협업을 했다. 

 

LIG 넥스원은 통신장비 감청시스템과 전자신호 수집시스템 그리고 핵무기 감시체계인 피신트(Fisint·계기정보)를 개발했다. 한화시스템은 항공기와 지상 송수신을 담당하는 데이터링크시스템을 맡았다. 1호기는 미 텍사스 주 웨이코 TSTC 공항에 위치한 L3사에서 개조가 진행됐으며 2호기 개조는 대한항공이 맡았다. 2016년 미국에서 초도비행에 성공한 신형 백두정찰기는 2017년 국내에 순차적으로 들어왔다. 

 

신형 백두정찰기는 프랑스 다소사의 팰컨 2000S 비즈니스 제트기를 기반으로 개조·개발됐다. 사진=닷소


기존 백두정찰기는 전자정보와 통신정보만 포착할 수 있었다. 반면 신형 백두정찰기는 전자정보, 통신정보 외에 피신트, 즉 계기정보 기능이 추가됐다. 계기정보 기능은 북한군의 통신이나 핵 시설 그리고 미사일기지의 움직임이 없어도, 전자장비 간에 주고받는 신호 교환을 알아내는 방식이다. 북한 지도부가 핵무기나 미사일 작동 버튼을 누르면 신호가 포착돼, 신형 백두정찰기의 감시장비가 미사일 발사대에 어떤 명령을 내리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신형 백두정찰기는 미사일 발사의 경우 북한 군부의 주 신호 탐지 가능거리는 370km로, 평양을 기준으로 할 때 요즘 ‘핫’하게 언급되고 있는 동창리 미사일기지와 영변 핵 시설이 포함된다. 여기에 더해 미사일 엔진이 뿜는 화염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고성능 열 추적장치도 장착됐다.

 

신형 백두정찰기는 주한미군이 보유한 고고도 정찰기 U-2와 비슷한 비행성능을 가지고 있다. 사진=록히드마틴


신형 백두정찰기는 체공시간도 늘어났다. 6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고 운항고도를 4만 피트, 약 12km로 높였다. 주한미군이 보유한 고고도 정찰기 U-2의 정상 운행고도인 15km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북한의 지대공 미사일 사거리에서 벗어난다. 신형 백두정찰기는 지난 1년여 동안 탑재장비의 통합과 성능검증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완벽한 작전능력에 근접했다는 것이 군 및 방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추가도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 발표된 270조 규모의 2019~2023 국방중기계획에 방위력개선분야 핵·WMD(대량살상무기) 위협 대응전력 중 ‘백두체계능력보강 2차 사업’이 포함됐으며, 이 사업을 통해 운용중인 기존 백두정찰기를 일대일로 대체할 예정이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writer@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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