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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재벌] 조현준·이웅열·노소영·정몽준·신동빈 거주하는 평창동

명당이나 지기 강해 기운을 다스리지 못하면 불운…기업인엔 좋으나 정치인엔 부적합

2020.03.19(Thu) 15:08:29

[비즈한국]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계곡이 흐르고 공기가 맑은 청정 지역인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 전 회장, 노소영 아트센터나비미술관 관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등이 살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평창동 롯데캐슬로잔아파트에서 전세로 거주한 것으로 알려지나, 유엔빌리지 내 한남리버힐을 개인 명의로 소유해 실제 거주지가 어디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국내 최대 부촌으로 꼽히는 종로구 평창동.  사진=신석우 풍수지리학자 제공

 

평창동은 조선시대 군량미를 보관하던 창고 ‘평창’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북악터널과 구기터널이 뚫리기 전까지는 북한산의 수려한 산세와 맑은 계곡물로 서울 시내 유일한 피서지로 통했다. 과거 필자도 가족들과 함께 평창동으로 물놀이를 가곤 했는데, 그때 가재를 잡고 능금을 따먹던 추억이 있다. 

 

평창동의 풍수는 ‘매우 강한 지기가 넘치다 못해 살벌한 기운이 넘나드는 땅’으로 볼 수 있으나, 반야심경에 나온 ‘무유정법(無有定法)’이라는 말처럼 100% 정해진 법이 없다. 인연, 즉 수많은 조건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의 조산인 삼각산은 백색의 서기를 품은 화강암으로 이뤄졌다. 삼각산의 기운이 남쪽으로 흘러 내려 보현봉을 거친 후 백악산을 주산으로 하여 서울이라는 양택 명당을 만든다. 또 서울의 북서쪽 백호 외곽에 보현봉과 문수봉으로 이어진 문필봉의 산기슭은 백학이 둥치를 틀고 알을 품는 백학포란혈(白鶴抱卵穴)의 명당을 만든다. 

 

​평창동은 ​재벌이 많이 살아서 명당으로 알려지나, 조건에 맞지 않아 명당에 들지 못하는 곳이 많다. 대저택이라도 골짜기가 막힌 계곡이나 바람을 받는 산 능선에 위치한다면, 전망은 좋을지 모르겠으나 안정된 지기를 받지 못해 되레 피해를 입는다. 

 

평창동에는 앞서 언급했듯 백학이 알을 품는 둥지에 해당하는 명당이 있다. 팔각정이 있는 구진봉 능선이 제심제미(齊心齊眉, 앞산이 눈높이 정도로 높은 형태)에 조망되는 중간 높이의 지역이다. 평창동 475번지 일대와 평창22길 골목길 즈음이 해당된다. 수구(水口)가 관쇄를 잘 이루는 평창3길 일대도 좋은 터다. 

 

풍수지리학에서는 백학포란형의 명당에서 귀인이 많이 태어난다고 풀이한다. 하지만 집의 좌향과 출입문의 위치, 시운에 따라 변하는 기운을 다스리지 못하면 길한 중에서도 흉사를 만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평창동은 서울의 백호방(白虎方)에 해당하는 동네이기도 하다. 백호는 ‘서쪽’을 의미하며 금(金)의 기운인 숙살지기(肅殺之氣)를 품어 산세가 부드럽고 유정해야 한다. 하지만 바위와 계곡의 기운이 강한 동네라서 그 기운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이 살면 해를 입는다. 무(武)의 기운을 타고난 기업인, 군인, 검찰, 언론인, 예술가들에게는 궁합이 좋겠으나, 바람을 먹고 사는 정치인에게는 맞지 않는 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거주지로 알려진 평창동 롯데캐슬로잔 출입구 전경. 사진=네이버 부동산갤러리

 

2016년 검찰이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면서 롯데그룹이 평창동에 지은 롯데캐슬로잔 106동의 한 호실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검찰은 이곳이 신동빈 회장의 집무실 및 자택이라고 발표했다. 

 

롯데캐슬로잔은 과거 올림피아드호텔이 있던 자리다. 지형을 살펴보면 동서쪽의 산이 만나 이루어진 깊은 계곡으로, 일정 기간 동안 재운이 흘러들어 모이는 터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인정이 발전하지는 못하는 터에 해당한다. 

 

아파트단지 내에서도 신동빈 회장의 자택으로 알려진 106동은 과협처인 정릉고개에서 구진봉으로 나가는 주룡에서 북사면으로 뻗어 내린 편지맥의 용진처(龍盡處)인 비좁은 터에 위치한다. 터 자체도 협소하지만 주택 전면이 넓게 트이지 않고, 경사진 산이 가까이서 가로막아 풍수적 길지(吉地)라 하기에는 어렵다. 

 

풍수지리학에서는 이러한 터를 천옥(天獄, 산으로 둘러싸인 험한 지형)이라 표현하는데, 꺼리는 대표적인 터다. 천옥의 터에 오래 거주하면 사람이 우둔해지고, 미래에 대한 꿈을 잃어버려 앞으로 나갈 길을 찾지 못한다고 풀이한다. 점차 사업이 막히고, 의욕과 재산이 줄어들며, 심할 경우 자유를 빼앗겨 고생한다고도 해석하니 신동빈 회장은 이 점을 반드시 유의해야 할 것이다. 유엔빌리지 내 한남리버힐이나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로 거처를 옮기는 걸 권한다. 반면 심신을 내려놓고 휴양을 즐기거나 은퇴 후 안정된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터가 되겠다.  ​ 

신석우 풍수지리학자

writer@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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