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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클릭] '코로나 특수 끝났나' 넷플릭스 1Q 신규 가입자 대폭 감소

넷플릭스 "지난해 코로나19로 가입자 수 증가 앞당겨져…신규 콘텐츠 제작 지연도 원인"

2021.04.21(Wed) 09:17:20

[비즈한국] 넷플릭스의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감소했다. 2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약 400만 명의 가입자를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600만 명보다 적은 수치이며, 지난해 1분기에 가입자 1580만 명을 확보한 것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넷플릭스의 1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약 4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약 1000만 명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사진=연합뉴스


대륙별로는 유럽과 중동에서 180만 명이 새롭게 넷플릭스에 가입했고, 아시아 전역에서 14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 외에도 중남미에서 36만 명, 미국과 캐나다에서 45만 명이 가입했다. 현재 총 가입자 수는 약 2억 8000만 명이다. 

 

WSJ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소비자들이 과감하게 거리로 나오고 있다. 항공사들은 여름 여행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영화관이나 콘서트홀 등도 뉴욕, 로스앤젤레스에서 다시 문을 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큰 타격을 입은 식당과 호텔들은 고용을 강화하는 중”이라며 “또한 월트 디즈니사의 ‘디즈니+’나 AT&T의 ‘HBO맥스’ 등 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과의 경쟁도 치열해졌다”고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 둔화 원인을 분석했다. 

 

다만 넷플릭스는 “경쟁 강도가 (가입자 수 감소의)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존 가입자 수는 기대에 부합하고 있다”며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입자 수 증가가 앞당겨진 데다가, 올해 상반기 신규 콘텐츠 제작이 지연돼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2분기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1000만 명)​보다 100만 명 더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 나아가 넷플릭스는 ‘위쳐’와 ‘너의 모든 것’ 등 새로운 에피소드로 돌아오는 콘텐츠들이 하반기 가입자 증가를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올해 콘텐츠에 170억 달러(약 18조 9890억 원) 이상을 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넷플릭스의 1분기 실적은 예상을 웃돌았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7억 1000만 달러(약 7902억 원)로, 전년 동기 5억 4220만 달러(약 6043억 원)보다 증가했다. 1분기 매출 역시 전년 동기 66억 4000만 달러(약 7조 4003억 원)에서 71억 6000만 달러(약 7조 9798억 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 

박찬웅 기자 rooney@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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