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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클릭] 모더나·얀센 부스터샷, CDC 최종 승인만 남았다

모더나는 2차 완료 후 6개월 이상 고위험군, 얀센은 모든 성인 대상…국내서도 12일부터 부스터샷 시작

2021.10.22(Fri) 10:08:39

[비즈한국]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가 모더나와 얀센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면역 증강을 위한 추가 접종)을 권고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두 백신 부스터샷에 대해 긴급 사용승인 결정을 내린 뒤 나온 결정이다. 미국에서 실제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되려면 CDC의 공식 접종 승인이 필요하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모습. 사진=최준필 기자


21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모더나와 얀센의 백신 부스터샷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 접종 권고 대상은 2차 접종 완료 후 최소 6개월을 넘긴 사람 중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 의료 종사자 등 직업적 특성으로 인한 고위험군이다. 부스터샷 용량은 50㎍(마이크로그램)으로 1, 2차 접종 용량의 절반이다. 자문위원회는 “고위험군이 아닌 사람들은 고용량 투여에 신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에 대해서는 접종 후 2개월이 지난 18세 성인 전체를 부스터샷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얀센의 부스터샷 접종 용량은 1차 때와 동일하다. 최근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 군인 62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 효과를 분석한 결과, 얀센 백신 예방효과는 3월 88%에서 8월 3%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모더나 백신은 92%에서 64%로, 화이자 백신은 91%에서 50%로 낮아졌다.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사당 종합체육관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사진=박정훈 기자


이제 공은 로셸 왈렌스키 CDC 국장으로 넘어갔다. CDC 국장이 예방접종자문위원회의 권고에 대한 CDC의 공식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 미국에서 실제 부스터샷 접종이 이뤄지려면 FDA의 결정과 함께 CDC의 최종 결정이 있어야 한다.

 

지난 20일 FDA는 모더나와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모더나와 얀센 백신 부스터샷 승인안 내용은 CDC와 같다. 앞서 FDA는 9월 22일 화이자 백신에 대해서도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65세 이상 고령자와 18세 이상 성인 중 고위험군 종사자 등으로 한정해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했다. CDC는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은 지난달 23일 승인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른 백신보다 코로나19 예방효과가 단기간에 크게 떨어진다는 얀센 백신 부스터샷에 대한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얀센 백신 접종자는 약 150만 명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1일 브리핑에서 “미국 FDA 발표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 등을 참고해 추가접종 계획을 다음 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12일부터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됐다.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기관 종사자 중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 약 4만 5000명이 우선 접종 대상이다. 오는 25일부터는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입소자·이용자·종사자, 11월 1일부터는 접종 완료 후 2개월이 흐른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이 진행된다. 정부는 60세 미만 일반 국민에 대한 부스터샷 시행 계획은 12월 발표할 예정이다.​

김명선 기자 line23@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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