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비즈한국 BIZ.HANKOOK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머니

[단독] 매일홀딩스, 루이비통코리아에 청담동 부동산 팔아 300억 원 차익

196억 원에 매입, 자회사 본사로 활용하다 504억 원에 매각…매일홀딩스 "자산 운용 효율성 위해 매각"

2024.01.31(Wed) 13:57:07

[비즈한국] 매일홀딩스가 자회사 엠즈씨드·크리스탈제이드 본사로 활용하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딩과 땅을 매각해 30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긴 사실이 확인됐다. 매일유업의 지주사인 매일홀딩스는 2010년 이 빌딩을 196억 원에 매입했고, 13년 만인 지난해 12월 루이비통코리아에 504억 원에 매각했다. 

 

매일홀딩스가 매각한 청담동 엠즈씨드 본사 건물. 사진=정동민 기자

 

매일홀딩스가 자회사 엠즈씨드·크리스탈제이드 본사와 프리미엄 커피브랜드 폴바셋 매장 및 폴바셋트레이닝센터로 활용한 청담동 빌딩 두 채와 부지를 지난해 12월 504억 원에 매각했다. 매수자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수입판매원인 루이비통코리아인 것으로 확인된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매도인 매일홀딩스와 매수자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11월 15일 매매계약서를 체결했으며, 한 달 후인 12월 15일​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을 이전했다. 

 

매일홀딩스는 이 빌딩을 2010년 9월 매입했다. 당시 매매가액은 196억 원으로, 13년 만에 30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전체 대지 면적이 792.9㎡(239평)이므로, 평(3.3㎡​)당 8200만 원에 사서 2억 1000만 원에 판 셈이다. 최근 청담동 일대의 부동산 시세는 평당 2억 원에 달한다.

 

매일홀딩스가 매각한 부지에는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1341.3㎡, 406평)과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478.52㎡, 145평)이 있는데, 소유권이 이전된 후인 1월 31일에도 매일홀딩스 자회사 본사와 폴바셋 관련 시설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이번 거래와 관련해 매일홀딩스 측은 “자산 운용 효율성 강화를 위해 매각했다”고만 밝혔다. 

정동민 기자 workhard@bizhankook.com


[핫클릭]

· [단독] '깡통전세' 해결해야 할 국토교통부도 '당했다'
· "ESG 경영" 보도자료 남발한 카카오·부영·HDC·태광의 놀라운 공통점
· 우리은행 '1위 탈환' 선언, 임종룡·조병규 1주년 성적에 힘 실어줄까
· [현장] 국내 최초 '집사카페', 씹고 맛보고 즐기고 뜯어보니
· 홍해 '후티 반군' 공격에 해상 물류대란 우려…청해부대 파견 시 전력은?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