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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bhc치킨 박현종 전 회장도 국내 최고 분양가 '에테르노청담' 분양받았다

아이유와 동일한 타입, 분양가 120억 원 추정…크래프톤 김창한·플레디스 한성수도 분양받아

2024.04.04(Thu) 16:53:59

[비즈한국] 지난해 치킨 프랜차이즈 BHC그룹 회장에서 해임된 박현종 상무이사가 BBQ와 법적 공방을 벌이던 당시 국내 최고 분양가 아파트인 에테르노청담을 150억 원대에 분양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BHC그룹은 2018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투자자로 참여했고, 지난해 11월 이사회 의결을 통해 박현종 이사를 회장직에서 해임했다. 

 

박현종 BHC 전 회장. 사진=BHC 제공

 

2021년 국내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던 에테르노청담의 새로운 분양자가 박현종 전 BHC그룹 회장으로 밝혀졌다.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박현종 현 기타비상무이사는 2021년 3월 22일 에테르노청담 10층 세대의 분양 계약을 체결했고, 3년 만인 3월 25일 신탁사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전용면적은 231㎡(70평), 서비스 면적을 포함한 실사용 면적은 346~356㎡(105~108평), 테라스 면적을 포함한 계약 면적은 660㎡(200평)에 달하며, 방 4개에 욕실 2개 구조로 알려진다.

 

고급주택 전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박 이사는 에테르노청담 10층 세대를 120억 원대에 분양받았다. 청담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대출을 받을 수 없었으므로, 분양금 전액을 현금 납부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 이사가 분양받은 세대와 동일한 타입의 현 매매가가 220억 원대에 형성돼 있으므로, 박 이사가 매각한다면 100억 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걸 짐작해볼 수 있다. 

 

박현종 회장이 분양받은 에테르노청담. 사진=현대건설 제공

 

영앤리치로 주목받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와 한성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이사도 에테르노청담을 분양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창한 대표는 2~3층에 위치한 복층 타입 세대(전용면적 250㎡(76평), 실사용면적 551~564㎡(167~171평), 계약면적 729㎡(221평))를 분양 받았는데, 현재 부동산 매물로 나온 동일한 타입의 매매가가 320억 원이므로 200억 원이 넘는 금액에 분양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수 보아의 매니저로 유명한 한성수 이사는 박현종 이사가 분양 받은 세대와 동일한 타입의 7층 세대를 분양 받았는데, 아이유보다 1개층 낮은 점으로 미뤄 분양가는 90억~120억 원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동민 기자 workhard@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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